'무사백동수' 사도세자의 최후, 백동수-여운 대결 본격화

기사 등록 2011-08-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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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사도세자의 죽음을 계기로 지창욱과 유승호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다.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에서 백동수 역의 지창욱과 여운 역의 유승호가 사도세자(오만석 분)의 죽음을 계기로 급격히 대립 구도를 형성하며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9일에 방송된 12회에서 사도세자(오만석)는 영조의 어명으로 폐서인으로 강등되어 뒤주에 금고형을 당하게된다. 역사 속 사도세자는 뒤주 속에서 죽어갔다. 하지만 '무사 백동수'에서는 그런한 '사실(Fact)'을 뒤엎고 북벌을 꿈꿨던 사도세자를 '허구(Fiction)'를 가미해 재조명했다.

드라마는 기존 사극에선 상상할 수 없었던, 사도세자는 ‘뒤주에서 죽지 않았다’는 설정을 가지고 와 재해석한 이 장면은 '팩션(Faction)'의 강점을 살렸다. 역사를 왜곡한 것이 아니라 한 나라의 세자이자 자신의 아들인 사도세자를 노론의 꾀임에 빠져 뒤주에서 질식하시켰다는 앞뒤가 맞지않는 역사 속 사실에 대한 다른 추론을 제시한 것. 본디 정사 속 사도세자는 드라마에서와 같이 도량과 덕이 뛰어난 왕세자로 그려져있다.

사도세자의 충신 임수웅(정호빈)은 장용위 출신인 초립(최재환 분)의 결단으로 사도세자를 뒤주에서 탈출시켜 훗날을 도모하지만, 미리 퇴각로를 선점한 자객단에 의해 위기를 맞았다. 사도세자의 목숨을 노리던 흑사초롱 수장 천(天)주(최민수 분)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되고 이 과정에서 여운의 감춰뒀던 신분이 탄로났다. 12회 마지막 장면은 임수웅의 죽음에 분노한 사도세자가 창을 들고 천(天)과 여운의 뒤를 쫓는데서 끝이 났다.

사도세자의 죽음을 구심점으로 백동수는 분노하여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로 강한 무사로 거듭나게 되고 여운은 친구에 대한 남은 정을 정리하고 냉혹한 살수로 변모하게 된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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