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성유리, 강지환의 얄미운 배신으로 '대굴욕'

기사 등록 2016-04-0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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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장희언기자]'몬스터' 성유리가 말실수로 인해 벌점 10점을 받았다.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는 오수연(성유리 분)이 동기들에게 회사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오수연은 이날 회사에서 무리한 체력 단련으로 손을 떨면서 식사를 했다. 이에 강기탄(강지환 분)은 "야 너 병있냐? 손이 왜이래?"라며 오수연을 놀리듯이 말했다.

그러자 오수연은 열받아서 "싱겁냐? 지금 염장 쳐?"고 소리쳤다. 이때 문태광(정웅인 분)은 식당을 방문하면서 오수연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오수연은 그 사실을 모른 채 계속해서 화사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오수연은 자리를 박차며 "아 정말! 여기가 태릉선수촌이야? 무슨 대기업 연수가 이 따위야? 팔굽혀펴기랑 회사 업무랑 무슨 상관인데 이럴거면 아예 체육 특기생을 뽑던가 안그래?"라고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주변 동기들에게 "자 나랑 같이가서 훈육관(정웅인 분)님께 건의할 사람?"라며 "다들 왜이래? 이 부당한 현실 앞에서 겁쟁이가 된거야?"고 당당히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문태광은 강기탄을 지목하며 "정말 체력 단련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강기탄은 오수연의 눈치를 보다 "부당하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부당함을 이겨내는 힘, 그게 바로 회장님이 말씀하시는 애사심과 충성심 아닙니까!"라고 잘 보이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오수연은 강기탄의 배신으로 벌점 10점을 받으면서 주변 동기들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성유리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유쾌한 장면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성유리의 푼수같은 모습은 풋풋한 이미지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몬스터'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MBC '몬스터' 방송화면 캡쳐)

 

장희언기자 djs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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