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쯔위, 직접 사과 “중국활동 중단…제 잘못 돌아보겠다”

기사 등록 2016-01-1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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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예진기자]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가 지난 15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공식 웨이보를 통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영상 속 쯔위는 “안녕하세요. 쯔위입니다. 죄송합니다. 진작에 직접 사과드렸어야 했는데 어떻게 지금의 상황을 직면 해야할지 몰라서 이제야 사과를 드리게 되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중국은 하나 밖에 없으며 해협양안(항상 대륙과 대만을 표시하는 어휘)이 하나며, 전 제가 중국인임을 언제나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중국인으로 해외 활동을 하면서 발언과 행동의 실수로 인해 회사, 양안 네티즌에 대해 상처를 드릴 수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쯔위는 “여러분들께 사과드리는 마음으로 중국 활동을 중단하고 제 잘못을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쯔위가 중국에 공식적인 사과를 한 것은, 자신과 관련 된 논란으로 인해 JYP 소속가수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해서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앞서 이날 그룹 2PM이 오는 20일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한국관광의해 개막식 행사에 참석 예정이었으나 행사 참석을 전면 취소했다.

JYP 측은 “쯔위의 대만기 논란으로 인해 현장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는 의견이 있서 주최측과 상의 끝에 출연을 취소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2PM 닉쿤이 15일 중국 무한 중앙문화지구에서 진행되는 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쯔위 논란으로 취소 됐다.

앞서 쯔위는 지난해 11월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사전 인터넷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어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는 ‘하나의 중국’(대만은 중국 영토이다) 정책을 견지하는 중국과 독립을 요구하는 대만 사이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이기에 논란이 됐다.

JYP 측은 14일 공식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통해 “쯔위 본인은 하나의 중국이란 원칙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라며 “대만은 쯔위의 고향이고, 대만과 쯔위는 끊을 수 없는 관계지만, 대만 사람이라고 모두 대만독립운동자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사진=이슈데일리 DB)

 

조예진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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