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송종국, MBC 축구중계 ‘승리의 콤비’ 될까?

기사 등록 2014-03-06 17:47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MBC 김성주 캐스터와 송종국 해설위원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사상 첫 원정 8강 목표에 힘을 더했다.

김성주와 송종국은 6일 오전 중계 방송된 MBC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 대한민국 대 그리스’에서 대표팀의 2-0 승리를 전한 가운데 ‘행운의 콤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호흡을 맞춘바 있다. 캐스터와 해설위원으로 다시 만난 이들은 브라질 월드컵 D-100일을 맞아 펼쳐진 대표팀의 A매치에서 친밀감을 살린 자연스러운 멘트로 시청자들에 재미를 선사했다.

김성주와 송종국은 지난 1월 26일 우리 대표팀의 새해 첫 A매치로 벌어진 대한민국 대 코스타리카 경기에서도 미국 LA현지에서 함께 마이크를 잡고 1-0의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처음으로 함께 중계석에 앉았지만 ‘일밤-아빠 어디가’에서의 친밀감을 그대로 살려 오랫동안 서로 호흡을 맞춘 듯 자연스럽고 재치 있는 멘트를 주고 받았다.

특히 송종국은 대표팀과 유럽 무대에서 쌓은 수준 높은 축구지식과 경험에서 우러나온 깊이 있고 명쾌한 분석, 그리고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는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따뜻한 격려도 아끼지 않는 이른바 ‘형님 해설’로 축구중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송종국은 A매치 단독 해설을 맡은 2경기에서 모두 우리 대표팀이 완승을 거두는 통쾌한 순간을 함께 하는 ‘행운’을 보여줬다.

김성주도 “송종국 위원과 호흡을 맞춘 축구중계에서의 연이은 승리가 기쁘고 예사롭지 않다”며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같이 마이크를 잡으면 태극전사들의 통쾌한 승전보가 계속 이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MBC는 석 달 남짓 앞으로 다가 온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대비해 송종국과 함께 2002년 4강 신화의 또 다른 주역 안정환 위원, 사상 첫 원정 16강의 사령탑이었던 허정무 위원 등 한국축구의 스타들로 해설진을 꾸려 김성주 캐스터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최현호기자 lokklak@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