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비의 드라마 스케치]'태양의 후예' 홀로 개표방송과 대결, 시청률 40%대 돌파할까

기사 등록 2016-04-1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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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제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3일 타 방송사 수목드라마의 잇따른 결방 속 홀로 정상방송을 할 수 있게 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는 시청률을 독점 할 수 있을까.

'태양의 후예'는 첫 회 시청률 14.3%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어 지난 7일 방송된 14화에서 시청률 33%을 찍으며 수직상승해 '대세 드라마'로 자리잡았다.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진 '태양의 후예'는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송중기와 송혜교라는 '대세배우'들의 출연과 '스타작가' 김은숙의 콜라보는 대중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던 것.

기대에 부응하듯 '태양의 후예'는 회가 거듭될수록 신선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만족시켰다. 특히 송중기, 송혜교 커플 외에 진구, 김지원 커플의 '케미'는 메인커플 보다 뛰어난 인기를 얻었으며 드라마 흥행에 기여했다.

또 '태양의 후예'는 멜로 드라마임에도 불구, 애정전선에만 집중하지 않고 '우르크'라는 열악한 가상 나라의 환경을 통해 인간의 정을 기반으로 삶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감동까지 선사해 극의 흥미를 더했다.

하지만 극이 정점에 다해갈수록 과한 PPL과 비현실적 장면들의 대거 등장은 일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과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태양의 후예'가 또 한 번의 자체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혹은 개표방송에 밀려 시청률이 하락할지 귀추가 집중되고 있다.

(사진=KBS '태양의 후예')

 

박은비기자 smart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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