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토론토 국제영화제 상영 후 극찬 쏟아져 "신 장르의 탄생"

기사 등록 2016-09-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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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해선기자] 영화 '아수라'(阿修羅)가 제4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최초 상영 이후 전세계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아수라'(감독 김성수)는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들을 선정하는 스페셜 프레젠테이션(special presentation) 섹션에 공식 초청돼 지난 13일 오후 9시 30분(현지시각) 토론토 엘긴 극장(Elgin Theater)에서 공식 상영회를 가졌다.

최초 상영 이후 전세계 언론과 평단에서는 생존형 비리 형사 한도경 역을 맡은 정우성을 비롯해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에 대한 연기 극찬을 쏟아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아시아 수석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풀비(Giovanna Fulvi)는 "영화의 디테일한 뉘앙스들이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져 더욱 몰입하며 봤다. '아수라'는 최고의 숨막히는 범죄영화이자 인간의 나약함과 부정을 깊이 있게 파고드는 영화다. 새로운 장르의 탄생이라 할 만 하다"고 호평했다.

우디네 극동영화제 프로그래머 사브리나 바라체티(Sabrina Baracetti)는 "스토리 전개가 창의적이고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집중하며 봤다. 특히 후반부에서 보여주는 폭발적인 흡입력은 숨을 멎게 할 만큼 아주 강렬했다. 새로운 스타일의 웨스턴영화가 탄생한 것 같아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태국 배급사 엠픽쳐스 배급 담당자 지라신 자루폰차이(Jirasin Jarupornchai)는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 조화가 매우 훌륭하고 끊임 없는 액션들과 이야기의 터닝포인트들이 매력적이었다"며 "악인들의 이야기를 그리지만, 결국 우리가 사는 세상을 담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상영회를 통해 영화를 접한 관객들은 때때로 웃음을 터트렸으며 일부 장면에서는 탄성을 자아내며 영화와 함께 호흡했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오며 분위기가 한껏 달아 올랐다는 후문.

영화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 김성수 감독의 범죄액션장르 복귀작이자 강한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탄탄한 배우들의 만남으로 또 한편의 강렬한 범죄액션영화 탄생에 대한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28일 개봉.


(사진=CJ 엔터테인먼트)

 

한해선기자 chu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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