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재인’ 천정명 “단단히 고장난 마음” 애절고백

기사 등록 2011-11-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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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천정명의 애틋한 고백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천정명은 11월 2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에서 박민영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며 그동안 품어온 속내를 드러냈다.
 
이날 영광(천정명 분)은 자신의 이복동생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재인(박민영 분)을 향해 애절한 눈빛을 보냈다. 급기야 그는 손 까지 잡고, 당황한 재인을 뒤로하고 “나도 이러면 안된다는 것 잘 알고 있다”며 “고장난 것 같다. 단단히 고장난 것 맞지?”라고 물으며 숨겨왔던 감정을 털어놨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복남매라는 생각때문에 마음을 숨긴 채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모습은 영광과재인의 사랑을 더욱 애절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영광의 속마음이 전달되는 순간 때마침 등장한 군자(최명길 분)로 인해 두 사람 사이에 흐른 묘한 분위기는 금세 사라졌다. 각자 방으로 돌아간 영광과 재인을 본 군자는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 복잡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군자는 지난 방송을 통해 재인이 남편 인배(이기영 분)의 숨겨둔 딸이 아니라 일구(안내상 분)와 은주(장영남 분)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그는 재인에게 온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감기에 걸렸다는 재인을 위해 보양식까지 준비하며 배려하는 등 그동안의 구박을 씻어내고자 했다.
 
한편 이날은 영광과 재인의 러브스토리에 인우(이장우 분)까지 가세,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극에 흥미를 높였다. 인우 역시 재인에게 영광 못지않은 애정을 쏟으며 애틋한 고백과 문병으로 진심을 내비쳤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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