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건강]더운 날씨에 면역력 저하 '대상포진 주의보'

기사 등록 2017-07-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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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면역력이 저하되니, 중장년층은 대상포진을 주의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얼굴뿐만 아니라 팔, 다리 등 전신에 대상포진이 나타날 수 있는데 주요 증상으로는 여러 개의 붉은 반점이 수포로 변하는 것과 심한 통증, 전신의 오한과 발열 현상을 꼽을 수 있다.

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대상포진환자는 약 64만명으로 조사됐는데 이 중 50대 이상의 장년층이 39만 2500여명으로 약 61%를 차지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 전체 환자의 61%로 알려졌다.

대상포진은 다른 질병에 비해 유독 통증이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증은 따가움, 찌름, 찌릿함, 쑤심, 타는 듯한 통증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환자 가운데서도 30세 이하보다는 60세 이상의 노년에게 통증이 심하고 발생 빈도도 높다. 또 발생 부위가 호전된 뒤에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포진 후 통증 역시 60세 이상의 환자가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선 여름에도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과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충분한 영양 섭취와 수면도 필요하다. 또 예방접종을 실시하면 발생률을 절반가량 줄일 수 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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