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 만난 사람들] 이태란-장동직-여자여자-박보검

기사 등록 2016-10-29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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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혜진기자]이슈데일리 기자들은 매주 새로운 스타들을 만난다. 영화, 드라마, 가요 등 다양한 계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작품을 떠나, 스타의 새로운 이면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이슈데일리는 스타가 아닌 ‘사람’으로 그들에게서 느낀 점들을 풀어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

# 배우 이태란 (성찬얼 기자)

내추럴했다. 꾸밈이 없었다. 자연스러웠다. 배우 이태란은 베테랑 배우여서인지, 원래 성격이 털털해서인지 인터뷰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능숙하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대개 당당한 여성상을 맡아왔던 그답게 때로는 무척 인상적인 발언도 서슴치 않았고, 반대로 인물로는 만날 수 없는 이태란 만의 소박함으로 자리를 채우기도 했다. '두 번째 스물'로 스크린에 찾아올 그의 연기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믿음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 배우 장동직 (조은정 기자)

'사랑이 오네요'에서 보여준 부드러운 매력을 예상했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눈빛에서부터 깊은 내공과 카리스마 느껴졌다. 30년 경력의 베테랑 배우지만, 말할 때마다 연기를 대하는 겸손한 태도가 인상 깊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감독, 작가를 존중하는 모습에서 그가 롱런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 걸그룹 여자여자 (박수정 기자)

'여자 여자 입니다', 인사를 하는 4인조 걸그룹 여자여자의 목소리가 우렁차다. 오랜만에 활기찬 신인 걸그룹의 기운을 느꼈다. 여자여자 멤버들은 인터뷰 중간 중간 성대모사, 춤 등 개인기를 직접 선보이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신흥 예능돌'의 탄생할 기미가 보였다. 최근 '쥬시 시크릿'으로 돌아온 여자여자의 행보가 기대된다.

# 배우 박보검 (김지영 기자)

인터뷰 시작 전 기자들 모두와 눈을 마주치며 인사를 나누곤 "식사는 다들 하셨어요?"라고 묻는 그에게 다정함을, "시간이 촉박할 것 같아 말을 빨리 할게요"에선 그의 배려를, 어떤 질문에도 신중히 답하는 그의 모습에 정성을 느꼈다. 특히 평소 가장 즐거움을 느낄 때는 언제냐는 가벼운 질문에 일할 때라며 즐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감사함과 행복감을 느낀다고. 감사하면 만족하게 되고 만족하면 행복해진다던 그 대답, 그 말에 이번 인터뷰로 '사람' 박보검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김혜진기자 hyejin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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