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 만난 사람]업텐션-이제훈-김정균

기사 등록 2016-05-0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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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이슈데일리 기자들은 매주 새로운 스타들을 만난다. 영화, 드라마, 가요 등 다양한 계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작품을 떠나, 스타의 새로운 이면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이슈데일리는 스타가 아닌 ‘사람’으로 그들에게서 느낀 점들을 풀어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

#업텐션 (변진희 기자)
생기발랄한 10명의 소년들과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한 질문에 너도 나도 서로 답하고 싶어하는 열정적인 모습, 기자의 작은 칭찬에도 “와~ 감사합니다”라며 환하게 웃던 순수한 매력까지. 업텐션은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과는 달리 ‘비글미’ 넘치는 매력으로 무장한 그룹이었다. 그 속에서도 멤버들의 특성은 제각기 달랐다. 차분하게 말을 이어가는 멤버가 있는가 하면, 시종일관 싱글벙글 웃으며 ‘뜬금포’ 답변을 내뱉기도 하고, 수줍은 듯 조심스럽게 말하는 멤버도 있었다. 인터뷰가 끝난 후 “오늘 인터뷰 너무 재밌었어요”라고 말했던 멤버의 모습도 잊을 수 없다. 더욱 응원해주고 싶은 그룹이다. 최애 그룹 등극!

#이제훈 (김성연 기자)
이제훈이란 배우의 이름을 맨 처음 기억하게 된 것은 독립영화 '파수꾼'을 보고 나서였다. 이후 '고지전' '건축학개론' '파파로티' 등의 상업 영화에 출연한 그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에서 당당히 원톱 주연을 맡았다. 제목에서도 할 수 있듯이 그가 연기한 홍길동이란 인물이 중심이 돼 극을 진행돼 가는 영화다. 이제훈은 하루 빨리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평을 듣고 싶어하는 눈치였다. 거기에는 좋은 작품에서 자신이 만족할 만한 연기를 선보였다는 자신감이 묻어나 보였다. 영화를 본 이후 기자가 궁금했던 질문에 오목조목 대답하는 그의 모습을 보자 그러한 확신이 어디서 나왔는지도 알 수 있었다. "한국 영화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캐릭터"를 보기 위해 도대체 시나리오를 몇 번을 다시 읽었을지 짐착조차 할 수 없었다. 그가 연기한 홍길동은 그렇게 완성됐다. 속편의 제작을 바라고 있는 그의 모습에 진실함이 느껴졌다.

#김정균 (한지민 기자)
예전 드라마에서 많이 본 유쾌한 이미지를 연상하고 만났다. 지금은 어느덧 52세의 중년 배우가 되어서일까. 막상 만나보니 훨씬 진중하고 일에 있어서 열정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었다. 몇년 전부터 뮤지컬과 연극 분야에 힘을 쏟고있는 탓에 해당 분야의 안타까운 현실에 열변을 토하기도 하는 등 진취적인 마음으로 임하고 있음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연기로 접했던 특유의 힘찬 기운은 여전했고, 이것이 주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전파를 하는 사람임을 알게 됐다. 이러한 기운이 공연 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로도 지속적으로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성연기자 sean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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