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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2' 조장혁, 진심 어린 무대 통했다..'재출연 요청 빗발'

기사 등록 2012-09-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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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가수 조장혁에 대한 MBC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 재출연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조장혁은 지난 9월 2일 방송한 '나가수2-새가수 초대전'에 출연해 조용필의 '꿈'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날 그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진심을 담은 무대로 현장 관객들은 물론, 안방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그는 긴 공백기에 대해 "데뷔 때부터 함께 했던 사람이 있었다. 오랫동안 함께한 사람이라 믿었는데 그 사람이 날 다른 회사에 팔아넘기다시피 했다"며 "상처를 입고나니 음악 하기가 싫어졌다. 음악을 포기하려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장혁은 또 노래 가사에 담긴 '고향'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고향이라는 것은 음악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듣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장혁은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음에도 불구, 결국 '나가수2' 진입에 실패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조장혁의 출연을 바라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실제로 '나가수2'와 관련된 기사와 SNS에는 조장혁이 출연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네티즌들은 "조장혁이 나온다고 해서 오랜만에 '나가수2' 봤는데 정말 목소리가 예전 그대로더라. 꼭 다시 봤으면 좋겠다"(아이디catcxxxx), "제발 다시 볼 수 있길. 나가수의 취지에 이보다 더 맞아 떨어지는 가수가 또 있을까요"(아이디 gusexxx), "난 조장혁이 될 줄 알았는데. 두 손잡고 기도까지 올렸건만 아쉽다. 너무너무 멋짐"(아이디 funnxxxx), "조장혁 나온다고 해서 안보던 '나가수2' 봤는데 다시 볼수있게 만들어 달라. 가창력도 가창력이지만 옛생각이 다시 나게끔 하는 가수들인데 너무 아쉽다"(아이디 kbsxxxxx)라며 그의 출연을 원했다.

이에 제작진은 "조장혁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제작진 역시 이대로 끝내기에는 그의 무대가 아쉽다고 생각했다"며 "어렵겠지만 그의 출연을 놓고 고민하려고 한다"고 그의 출연 가능성을 내비쳤다.

긴 공백기에도 불구, 진심이 담긴 단 한번의 무대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린 '가수' 조장혁이 또 한번의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지 사뭇 기대된다.

한편 조장혁은 'Love', '중독된 사랑', '그대 떠나가도', '손톱만큼' 등 애절한 발라드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