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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길, 해양 생물 전문가수 '등극' 유재석 '극찬'

기사 등록 2012-09-1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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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2인조 힙합그룹 리쌍 멤버 길이 해양생물 전문 가수로 등극했다.

길은 9월 15일 오후 방송한 MBC ‘무한도전’에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패러디 ‘무도스타일’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물개, 거북이, 문어, 멍게 등으로 분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길은 물개부터 시작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상승세를 이어간 그는 거북 길을 맡아 거북이 등껍질을 쓴 채로 온탕에 잠수했다가 일어서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립싱크 실력을 과시했다.

또한 그는 문어 분장을 하고 인상을 잔뜩 찌푸린 모습을 선보였다. 끝으로 그는 머리에 멍게 모양 돌기를 붙이고 목욕탕 촬영에 정점을 찍었다.

유재석은 “물개에 거북이, 문어, 멍게까지 길은 못 하는 것이 없다. 아쿠아리움이 따로 없다”며 “해양생물 전문 가수로 인정하겠다”고 칭찬했다.

이에 길은 뿌듯해 하며 “해양 생물 관련 행사가 있으면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놓고 ‘무도스타일’과 ‘북경스타일’ 두 가지 버전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과정이 전파를 탔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개성이 담긴 뮤직비디오는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