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한국 일본]오타니 쇼헤이, 팀 패배로 빛바랜 완벽한 호투

기사 등록 2015-11-20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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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오타니 쇼헤이에게 철저히 막혔지만 승리는 한국 대표팀의 몫이었다.

1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 경기에서 한국은 9회말 이대호의 역전타에 힘입어 4대 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한국은 일본의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에게 철저히 막혔다. 오타니 쇼헤이는 7이닝 동안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한국 타선을 완전히 봉쇄했다. 삼진은 무려 11개를 빼앗는 '괴물투구'를 선보였다.

한국의 첫 안타도 7회초에 정근우가 때린 중전안타였다. 그전까지는 2회초 이대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것이 전부일 정도로 출루조차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타니가 내려간 이후 일본은 갑자기 변했다. 오타니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노리모토는 9회초 오재원에게 안타를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손아섭, 정근우에게 연속 안타, 이용규, 김현수를 각각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이대호가 좌전안타로 2타점을 올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한국은 오타니에게는 졌지만 일본을 이긴 셈이 됐다.

[사진=SBS 중계화면 캡쳐]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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