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소리' 이성민 vs '오빠생각 임시완, 영화로 '완생' 이룰 수 있을까?

기사 등록 2016-02-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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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이성민과 임시완이 1월 극장가에 각각 영화 '로봇, 소리'와 '오빠생각'을 들고 관객의 품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2014년 tvN 드라마 '미생'에서 오상식 과장과 신입사원 장그래를 열연하며 1600만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마음을 위로했던 바 있다. 그런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영화가 같은 달 개봉돼 이목을 끌고있다.

임시완이 한상빈 소위를 연기한 '오빠생각'은 '로봇, 소리'보다 앞선 21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났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전쟁고아들을 데리고 어린이 합창단을 만든 감동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동명의 동요에서 제목을 따왔다.

27일 개봉한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는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위성로봇 소리를 만나게 되면서 마지막으로 딸을 찾아 떠나는 내용을 그렸다.

이성민은 아버지 해관을 연기하며 스크린에서 한번도 보여준 적 없던 부성애 연기를 선보여 많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두 영화의 흥행성적을 보면, 먼저 개봉한 '오빠생각'이 '로봇, 소리'에 앞서 100만 관객을 돌파할 예정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빠생각'은 1월 31일 기준 누적관객수 907,880명을 불러모았다. 2월 설 연휴간 극장 상영시 100만 관객은 확실해보인다. 하지만 '로봇, 소리' 흥행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로봇, 소리'는 31일 하루 동안 69,718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일일 관객수 1위를 차지했다.

이미 개봉된 영화의 지표가 흥행성적이라고 한다면, '로봇, 소리'와 '오빠생각'이 완생이 될 수 있을지, 없을 지는 '로봇, 소리'보다 하루 늦게 개봉한 '쿵푸팬더3'(1월 28일 개봉)에게 달렸다. '쿵푸팬더' 시리즈는 한국에서 전편의 기록들이 도합 960만이 넘는다.

할리우드 배우 잭블랙이 MBC '무한도전'까지 출연하면서 '쿵푸팬더3' 홍보에 열을 올리는 와중에 '로봇, 소리'와 '오빠생각'이 2월 설 연휴 간 얼마나 많은 관객수를 확보해 완생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NEW)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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