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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조인성-배종옥 날 선 대결, '팽팽한 기싸움'

기사 등록 2013-02-2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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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종아기자]'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조인성과 배종옥이 또 한번 기싸움을 펼쳤다.

2월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6회에서는 오수(조인성 분)와 오영(송혜교 분)이 한 침대에서 잔 사실에 화가 난 왕비서(배종옥 분)와 오수가 팽팽하게 대립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지난 방송에서 오수는 오영의 엄마처럼 살았다고 주장하는 왕비서에게 "당신은 엄마가 아니세요. 착각하지 마세요. 영이의 보모시고 법정대리인인 것은 동의해드리죠"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왕비서는 오수에게 지난 밤의 일에 대해 화를 내자 오수는 "영이가 불면증인건 아셨어요? 영이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어요. 도대체 엄마라며 영이에게 무엇을 가르쳐 온 거죠?" 라며 왕비서가 엄마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메시지를 담은 말을 꼬집어 전했다.

이에 평소 차분하고 냉정함을 잃지 않는 왕비서는 "그럼 영이를 결혼 시키면 되겠다. 영이 옆에 이명호 본부장이 있으면 해결될 문제니 결혼을 서두르면 된다"며 한치의 물러섬 없이 오수에게 맞섰다.

특히 왕비서는 오수의 정체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는 이명호(김영훈 분)와 손을 잡고 점점 더 오수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그의 숨통을 조여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립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종아기자 jonga_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