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사임당' OST, 김윤아부터 린-이수까지 '어벤져스 군단'

기사 등록 2017-03-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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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드라마 OST 전성시대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 인기 드라마 속 OST들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하며 음원파워를 톡톡히 보여줬다. 그만큼 드라마 OST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도 OST에 힘을 실으며 뜨거운 'OST 열풍'에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임당' OST에 참여한 가수들의 라인업만 살펴봐도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피에스타의 메인보컬 혜미부터 김윤아, 린, 더원, 지아, 이수까지 국내 최정상급 보컬군단이 ‘사임당’ OST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 사진 = SBS '사임당' 방송캡처


피에스타의 혜미는 ‘사임당’ OST의 첫 신호탄을 터뜨렸다. 혜미의 노래 ‘그때 그날 우리’는 드라마 ‘궁’, ‘시티헌터’ 등 다수의 OST서 히트곡을 낸 박근철과 정수민의 공동 작품이다. 해당 곡은 어린 사임당(박혜수 분)과 이겸(양세종 분)의 풋풋한 사랑을 표현한 곡. 혜미는 특유의 청아한 보이스로 깊은 감성을 극대화 시켰다.

‘사임당’의 제작자이자 음악감독인 송병준은 가수 김윤아를 OST 군단에 합류시키기 위해 공들였다. 그는 류영민 음악감독과 애초부터 김윤아를 염두하고 곡을 만든 것. 지난 2월 9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연’은 김윤아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김윤아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사임당’의 엔딩으로 흘러나오는 ‘연’은 ‘사임당’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믿고 듣는 가왕’ 더원도 ‘사임당’ OST 군단에 합류했다. ‘사임당’ OST Part.3 더원의 ‘너에게 간다’는 이겸의 입장에서 노래한 곡. 사임당(이영애 분)과 이겸(송승헌 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곡 후렴구에 흘러나오는 허밍이 이 노래의 킬링포인트. 더원은 이겸의 슬픈 감성을 짙은 보이스로 표현, ‘명품 발라드’를 탄생시켰다.

▲ 사진 = SBS '사임당' 방송캡처


‘사임당’ OST Part1 혜미의 ‘그때 그날 우리’가 이겸-사임당의 풋풋한 사랑 노래라면, '음원 여제‘로 불리는 지아가 부른 '왜 그댈’은 이겸-사임당의 안타까운 그림자 사랑을 표현한 곡이다. ‘이별 공감 발라더’라는 수식어 답게 지아는 대체 불가 보이스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음색깡패’ 부부 린-이수가 ‘사임당’ OST에 합류하면서 명품 OST 라인업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말 그대로 ‘OST의 어벤져스 라인업’을 완성시킨 셈.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등 OST 열풍의 주역 린은 ‘언제든, 어디라도’를 통해 ‘OST 여왕’다운 감성을 파고드는 보이스를 마음껏 뽐냈다. 지난 2일 발매된 ‘사임당’ OST Part.6 이수의 ‘단 한번의 사랑’은 지난 10회 엔딩에 삽입된 곡으로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발매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사임당’ OST 공동제작사 로엔 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서 공개된 화려한 스타들 이외에도 OST계 ‘끝판왕’인 파워 보컬리스트를 비롯해 아직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사임당의 지원사격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히며 추후 공개될 OST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불어 100% 사전제작 드라마 ‘사임당’은 대한민국 외 7개국 동시방영, 20여개국의 드라마 판권 구매가 이미 끝난 드라마다. 역대급 보컬리스트 참여한 ‘사임당’ OST를 통해 대륙을 넘어선 새로운 한류를 기대해볼만하다.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사임당’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박수정기자 side916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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