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박지성, 1골 1도움..맨유, 위건에 5-0 대승

기사 등록 2011-12-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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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소속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선물했다.

박지성은 12월 26일 자정(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위건 애슬래틱과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해 맨유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박지성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했으며, 양 측면과 중앙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스완시 시티와의 12라운드 이후 약 4개월 여 만에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끝에, 오랜 만에 정규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는데 성공했다. 전반 8분 만에 터진 박지성의 이번 골은 아스널과의 3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박지성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파트리스 에브라가 낮게 깔아 찬 패스를 받아 상대 문전에서 공의 방향만 바꾸는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리그 2호골을 만들었다.

박지성은 후반 32분에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해트트릭을 완성한 페널티킥을 이끌어 도움을 추가하고 시즌 첫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이날 경기에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선보였다.

선제골 이후 맨유는 위건을 압도하며 경기를 일방적으로 이끌었고, 전반 39분에는 위건의 공격수 코너 새먼이 팔꿈치를 이용한 몸싸움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잡았다.

맨유는 전반 41분과 후반 13분 터진 베르바토프의 추가골로 여유있게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후반 30분에는 발렌시아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네 번째 골까지 만들었고, 3분 뒤 베르바토프의 페널티킥 득점까지 더한 5골 차 대승으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날 5-0 대승으로 맨유는 14승3무1패(승점45)로 1위 맨체스터시티와 동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맨유는 골득실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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