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모탐구]'럭키' 유해진, 배우라서 고마워

기사 등록 2016-10-15 00:48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누군가 걷는 길엔 그의 족적이 남는다. 그건 시간이 지나도 그가 걸었던 길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순간을 선사한다. 그런 면에서 배우와 감독들은 언제나 모두에게 그들을 돌이켜볼 수 있는 영원의 순간을 선물한다. [필모탐구]는 이들의 필모그라피를 통해 배우와 감독의 모습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편집자주>

영화 '럭키(감독 이계벽)'를 기대할 이유는 무궁무진하다. 배우 유해진이 일년만에 스크린 복귀를 하는 작품이고, 묵직한 작품의 흐름 속에서 돋보이는 코미디 영화이고, 기억상실증에 걸린 킬러라는 소재도 흥미롭다.

그러나 이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포인트라면 바로 배우 유해진이 극 중 배우지망생을 연기한다는 것. 예고편에서도 보다시피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기억상실증 이후 바보같아 보일 정도로 상황파악을 못하는 형욱은 어리숙한 연기력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간다.

'뼛속까지 배우'인 유해진이 펼치는 '럭키' 속 배우지망생 연기는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좋은 흥행 신호를 쏘아올렸다. 단역부터 시작해 원톱 주연까지, 탄탄대로는 아니었지만 꿋꿋이 배우의 길을 걸어온 유해진. 그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그의 필모 중 '명배우'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을 선별해봤다.

















 

성찬얼기자 remember_sco@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