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관객동원-예매율 압도적 1위..연일 ‘화제’

기사 등록 2011-09-2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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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영화 ‘도가니’(감독 황동혁)가 연일 화제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7일 ‘도가니’는 전국 472개의 상영관에 13만240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 영화는 지난 22일 개봉 이래 125만8291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이처럼 ‘도가니’는 개봉 직후부터 꾸준히 관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며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예매 점유율에서도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지난 27일에는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도가니’의 이러한 상승세는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을 감안할 때 값진 쾌거다.

공지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무진의 한 청각장애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가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대를 당하던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다.

관객들은 극이 담아내는 충격적인 실화에 분노해 해당 학교를 상대로 재조사를 요구하는 청원운동을 벌이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뜻이 모아져 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는 오는 30일 회의를 위한 모임을 열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영화에 대한 관심이 실제 사건에 까지 영향을 미치며 연일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도가니’의 빛나는 선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1만8481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최종병기 활’(감독 김한민)이 차지했다. 이 영화는 지난달 10일 개봉 이래 711만8283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이어 3위와 4위는 각각 1만919명과 1만100명의 일일관객을 동원한 ‘컨테이젼’과 ‘킬러 엘리트’가 이름을 올렸다.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감독 정태원)이 9112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5위에 머물렀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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