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지성, "화상회의로 공황장애 극뽁!"

기사 등록 2011-08-1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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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남들 앞에서 제대로 말도 못하는 공황장애 보스 지성을 위해 최강희가 머리를 제대로 굴렸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극 ‘보스를 지켜라’(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 4회에서는 지헌(지성 분)은 더존그룹의 후계자로 지목되어 월례 이사회에서 테마파크 프리젠테이션을 해야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문제가 있었다. 공황장애로 인해 사람들 앞에서 눈도 못마주치고 말도 제대로 못했던 것. 이에 은설(최강희 분)의 묘책이 제대로 맞아떨어지며 통쾌한 반전을 이끌어냈다.

은설이 낸 아이디어는 바로 화상회의. 사람들 앞에서가 아니면 얄미운 말만 골라서 잘하고 실제로는 똑똑한 보스를 위해 특별히 고안해낸 방법이다. 무원(김재중 분)은 지헌이 이사회에서 제대로 말도 못할 것을 알았고 회의는 지헌을 빼고 계속 진행됐다.

이에 테마파크 프리젠테이션에 경영권 승계를 걸었던 차회장은 모든게 다 끝났다는 생각에 망연자실해했다. 이 때 은설이 이사회장을 박차고 헐레벌떡 들어와 사회자에게 지헌의 화상을 프로젝션에 연결시켜줄 것을 부탁했다.

화면에 비춰진 지헌은 앞서 재단설립 발표회장에서 더듬거리며 식은땀을 흘리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자신감이 넘치는가 하면 씨익 웃어 보이도 하며 여유로운 모습으로 테마파크 내용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무원은 놀랐고 은설은 제대로 먹혀든 아이디어에 통쾌해하고 자신감 넘치는 보스의 모습에 흐뭇해했다.

한편 지헌은 "자신이 남자로 안보인다"는 은설에게 얼굴을 가까이 대며 장난치다가 제대로 은설에게 빠졌다. 지헌의 표현대로라면 감정과 정서를 관장하는 뇌의 변연계가 은설로 가득차버린 것. 이후 '보스를 지켜라'에서 지헌-은설-무헌-나윤의 사각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흥미를 더하고 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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