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이동건 “‘7일의 왕비’ 인생에서 가장 큰 작품될 듯”

기사 등록 2017-05-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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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혜진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배우 이동건이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송지원) 제작발표회에 참석, 드라마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동건은 많은 이들이 연산군으로 기억하는 조선의 10대 왕 이융 역을 맡았다. 그는 만인지상 일국의 군주로 태어나 모두를 자신의 발밑에 두었지만,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만큼은 가질 수 없었던 슬픈 왕으로 그려진다.

이날 이동건은 “연산군은 많은 분들이 강한 인물로 알고 계시고, 드라마에서도 여러 번 설명됐다. 그래서 이 역할에 도전하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연기하면서 늘 다른 것, 변화, 새로운 것을 연기자라면 꿈꾸지 않나. 20년 가까이 연기하면서 꼭 해보고 싶어 도전했다”라며 “굉장히 설렌다. 이정섭 감독님이 계셨기 때문에 감독님에 대한 믿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동건은 “연산군은 왜 미쳐야만 했는지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다. 왕이라는 사람이 왜 미치고, 왜 폭정을 하고 비참하게 살아야했는지 이유를 보여드릴 수 있다면 ‘7일의 왕비’를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작품으로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7일의 왕비’는 단 일주일간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단경왕후 신씨와 중종 이역의 생존로맨스로 폭군 연산군의 역사에 짓눌린 사랑 이야기를 폐비의 입장에서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연출한 이정섭PD가 메가폰을 잡았고 최진영 작가가 대본을 쓴다.

한편 ‘7일의 왕비’는 오는 3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부작.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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