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나나-백현-김태형 '新 연기돌 탄생 알리나'

기사 등록 2016-07-0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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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2016년 상반기 '태양의 후예'의 온유, '딴따라'의 혜리, 강민혁, 엘조, '또 오해영'의 허영지 등이 안방극장에서 활약했다면 하반기에는 수지, 아이유, 민호, 박형식 등 연기적인 면에서 조금 더 탄탄한 실력을 쌓은 이들이 출격한다. 그 중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연기돌' 꿈나무들도 이들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예정이다.

애프터스쿨의 나나, 엑소의 백현, 방탄소년단의 김태형까지 화려하게 신고식을 치를 이들의 기대포인트를 짚어봤다.

#애프터스쿨 나나, '전도연과의 걸크러쉬 크로스'

애프터스쿨의 나나는 전도연의 11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은 tvN '굿 와이프'에 출연한다. 인맥, 능력 모두 되는 로펌 조사관 김단 역으로 변호사 역을 맡은 전도연을 써포트 역을 할 예정이다.

나나가 첫 연기 도전 소식을 전했을 때 시청자들은 우려의 표시를 전했다. 특히 '칸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전도연과의 만남에 나나의 연기가 더욱 더 도드라져 미흡해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 그러나 공개된 영상이나 스틸컷에서 나나는 일단 극에 녹아드는 자연스러움을 보여줬다.

애프터스쿨에서 보여줬던 도도함과 섹시한 매력, 유닛 오렌지 캬라멜에서 보여준 귀여움,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사한 허당스러운 매력까지 보여줬던 나나, 일단 걱정은 접어두고 전도연과의 '사이다 걸크러쉬 케미'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 디오-수호-찬열 이어 백현 정극 연기도전

백현은 이준기-아이유의 주연작 SBS '보보경심:려'로 시청자들에게 연기돌로 다가간다. 앞서 웹드라마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에서 연기를 선보인 적 있지만, 팬덤 위주가 시청층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검증받는다.

백현은 극중 놀기를 좋아하는 천성을 지닌 10황자 ‘왕은’ 역을 맡았다. 그는 개구쟁이 왕자의 면모를 풍기며 엑소에서 보여줬던 잔망스러운 매력을 한 껏 더 어필한다.

엑소의 디오, 수호, 찬열이 '연기돌'로서 탄탄한 실력을 보여줬던 터라 백현이 그 바통을 이어 '역시 엑소'라는 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 방탄소년단의 첫 연기돌 주자 김태형

대세를 넘어 정상으로 굳힌 방탄소년단에서도 연기돌의 탄생을 알린다. 뷔는 김태형이란 본명으로 연기를 시작한다. 방탄소년단에서 처음으로 나서는 것으로 눈길을 끈다.

김태형은 하반기 방송예정인 KBS2 '화랑:더 비기닝'에서 한성으로 분한다. 한성은 산뜻하고 청명한 매력을 가진 막내 화랑이다. 후반부로 갈 수록 역의 히든카드로 활약하는 인물. 김태형은 소년의 풋풋함과 비정한 아픔까지 담아낼 계획이다. 자유분방한 모습과 깊은 감정연기까지 밀도 있는 감정 연기가 요구되는 캐릭터로, 그가 연기 소화력이 관전 포인트.

현재 '화랑:더 비기닝'은 촬영 중이며 김태형은 연기와 승마 레슨을 받아가며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연기돌에게 조금 더 가혹한 잣대가 주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재다능한 아이돌들은 '발연기 논란'을 피해가고 있는 추세다. 나나, 백현, 김태형 역시 선배들의 명맥을 이어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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