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여자의 비밀', 눈앞에서 아들을 못 알아본 한 여자의 절규 '안방극장 울려'

기사 등록 2016-09-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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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민소희기자]죽은 줄만 알았던 아들이 살아 있단 사실을 알게 됐을 때의 마음은 과연 어떨까. 잃어버린 줄 알았던 자식을 다시 찾은 한 여자의 절규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 27일 방송 된 KBS2 일일 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에서는 지유(소이현 분)가 죽은 줄만 알았던 자신의 아들이 마음(손장우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울부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유는 유회장(송기윤 분)의 집으로 출근했고, 때마침 씻고 나오는 마음과 만났다. 마음은 “지유 아줌마랑 닦을래요”라는 말로 친근감을 표시했다.

이어 지유는 마음의 물기를 닦아주는 모습을 보던 중 발목에 자신과 같은 상처가 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의아하게 생각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간 지유는 서린(김윤서 분)이 자신의 집에 복자(최란 분)를 찾기 위해 왔단 사실을 알고 서린에게 “아줌마라며 모르는 사람이라더니 당장 꺼져 나도 안참아”라고 말하며 서린을 막아섰다.

이에 서린은 내 아들이고 내 엄마다 알아서 하겠다는 말로 복자와 마음에 대해 신경 쓰지 말라고 지유에게 말했고, 지유는 “너 또 아줌마 숨기려고 찾아 왔어? 아줌마 데려갈 생각하지 마” 라고 경고했다.

그날 밤 지유는 누군가 흐느끼는 소리에 잠에서 깼고, 부엌에서 울고 있는 복자를 발견했다. 복자는 “내가 언제 또 정신이 나을지 모르니까 정신 돌아왔을 때 너한테 말을 꼭 해야 겠어” 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딸인 서린을 지키기 위해 했던 거짓말을 결국 털어 놨다.

지유는 “순복이 아들 아니야 지유 네 아들이야”라는 복자의 말을 듣고, 자신의 아들을 눈앞에 두고도 몰랐다는 사실에 가슴을 치며 통곡했다.

지금까지 아들과 자신을 떨어 뜨려놨으며 아버지의 원수인 서린에 대해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지유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여자의 비밀’은 매회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갈증해소와 함께 과연 권선징악을 이뤄낼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KBS2 '여자의 비밀' 캡쳐)

 

민소희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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