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와 ‘보스’ 접전에 ‘지고는 못살아’ 가세, 수목극 전쟁

기사 등록 2011-08-2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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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수목드라마 KBS2 ‘공주의 남자’와 SBS ‘보스를 지켜라’, 그리고 MBC ‘지고는 못살아’의 시청률 대결이 눈에 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는 전국 시청률 18.6%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보스를 지켜라’는 16.3%로 그 뒤를 쫓았다.

‘공주의 남자’는 지난 18일 방송이 기록한 19.6%보다 1.0%포인트 하락했고, ‘보스는 지켜라’는 17.8%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이처럼 두 드라마는 시청률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꾸준히 1위 다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률 20% 안팎을 기록하며 접전 중인 ‘공주의 남자’와 ‘보스를 지켜라’에 맞서는 새 수목드라마가 등장했다. ‘넌 내게 반했어’의 후속으로 최지우 윤상현 주연의 ‘지고는 못살아’가 그 주인공이다.

‘지고는 못살아’는 일본 드라마 ‘사사키 부부의 인의 없는 싸움’을 원작으로, 변호사 부부가 벌이는 이혼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이날 이 드라마의 첫 방송은 6.2%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최하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지고는 못살아’의 등장으로 ‘공주의 남자’와 ‘보스를 지켜라’의 시청률이 소폭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에 향후 수목극 1위 경쟁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공주의 남자’는 감각적인 영상미, 흥미로운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1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이보다 조금 늦게 출범한 ‘보스를 지켜라’는 지성의 코믹 연기 변신에 이어 최강희 김준수 등 극중 인물들의 달콤한 로맨스가 본격화 돼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최지우 윤상현을 필두로 김정태 성동일 등 조연배우들의 열연이 극에 흥미를 불어넣는 ‘지고는 못살아’의 등장이 향후 수목극 전쟁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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