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오스마르, K리그 외국인 최초 전 경기 풀타인 출장 '철인의 반열에 등극'

기사 등록 2015-11-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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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FC서울의 중원사령관 오스마르가 K리그 외국인 필드 플레이어 최초 전 경기 풀타임 출전을 달성했다.

오스마르는 울산과의 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지난 29일 시즌 마지막 포항 전까지 38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올시즌 유일한 필드 플레이어 풀타임 출전을 기록했다.

특히 포항과의 경기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안정적으로 팀을 이끄는 등 팀의 리더 역할까지 해냈다.

이번 오스마르의 K리그 전 경기 풀타임 출전은 1983년 리그 출범 이후 54번째로 달성한 것이며, 외국인 필드 플레이어 중 최초의 기록이다.

30경기 이상 풀타임 출전한 필드 플레이어로 범위를 좁혀보면 K리그 33년 동안 강재순(1989년, 40경기), 임종헌(1989년, 40경기), 최영일(1993년, 35경기), 조성환(2000년, 43경기), 김기동(2002년, 35경기)에 이어 6번째로 거둔 대기록이다.

올 시즌 K리그 2년 차를 맞이한 오스마르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FC서울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그는 FA컵에서 FC서울의 키 플레이어로 활약 하며 2012년 이후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또한 FA컵(3경기), AFC 챔피언스리그(7경기)까지 포함해 올 시즌 무려 48경기에 풀타임 출전하는 등 K리그 대표 외국인 선수 반열에 올라섰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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