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해어화' 유연석 "제주도 드라마 촬영 때도 피아노 가져가 연습했다"

기사 등록 2016-03-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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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배우 유연석이 '해어화'에서 연기한 윤우라는 인물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해어화’의 제작보고회가 14일 오전 11시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 배우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가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유연석은 “두 배우와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며 "촬영합류가 늦었다. 제 촬영 장면이 한 달 정도 늦게 들어갔다. 그런데도 저를 굉장히 반겨줬다. 황송했었다. 두분도 같은 나이고 나도 또래다보니 재밌게 촬영했다"며 두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또 그는 “피아노 치는 것이 부담이 됐다. 직접 연주를 안 할 수도 있지만 ‘아리랑’을 연주할 때 윤우의 감정이 많이 들어가야 했다. 특히 일제시대 ‘아리랑’이니까. 그 감정을 표현할 만큼 치고 싶었다. 그래서 더 노력했고 힘들었던 거 같다. 제주도에서 드라마 촬영하면서 피아노를 가져갔다. 쉴 때마다 연습했다"며 배역 소화를 위한 진지한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그는 “윤우에게 노래란 목소리인 것 같다. 그는 곡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표현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것, 감정들을 표현했다”며 “그 비운의 시대에서 기생의 아들로 살아오면서 많은 감정들을 표현하는 수단이었다"고 윤우에 대한 속깊은 해석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해어화’는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루며 유연석은 당대 최고의 작곡가 김윤우 역으로 출연한다. 오는 4월 13일 개봉.

 

성찬얼기자 remember_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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