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Turn-Up] MC몽 '블랙홀(Feat. 에일리)', 솔직하게 평가해봤다

기사 등록 2016-11-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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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은정기자]“신곡만 나와다오! 정오, 자정, 언제든지 상관없다!”

이슈데일리 기자들은 공개된 가수들의 신곡을 들어보고 ‘솔.까.말(솔직하게 까놓고 말하자면의 줄임말)’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곡을 들었을 때 첫 느낌, 듣는 이들의 귀를 자극하는 킬링 포인트, 그리고 다소 아쉬웠던 부분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습니다. 단, 기자들의 대화는 이슈데일리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편집자 주>




MC몽이 일곱 번째 정규 앨범 ‘U.F.O'를 오늘(2일) 자정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 곡 '널 너무 사랑해서(Feat.정은지)'와 '블랙홀(Feat. 에일리)'를 비롯 총 13 곡이 스록됐다.

'블랙홀'은 미디엄 팝 장르로 어쿠스틱한 느낌을 최대한 살려 전체적인 분위기를 따뜻하게 표현한 곡이다. 헤어진 연인과의 대화를 MC몽만의 독특한 언어로 구사해 시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감성 보컬 가수 에일리가 피쳐링에 참여해 곡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 첫 느낌 어땠어?

전예슬: MC몽과 에일리의 앙상블은 그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 같다. 에일리의 폭발하는 감정과 가창력에 MC몽의 잔잔한 래핑이 어우러져 가을에 듣기 좋은 곡이 만들어졌다.

조은정: 마치 클래식을 연상시키는 감미로운 도입부가 인상적. 이어지는 MC몽의 래핑을 더욱 무게감 있게 만든다.

한동규: mc몽 하면 신나는 곡일 줄 알았는데 진중한 멜로디가 반전 있다. 자신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기도 해 좀 더 집중해서 듣게 된다.

박수정: 낮게 읊조리는 래핑, MC몽이 돌아왔네요. 에일리와 음색케미 기대이상입니다.


# 각자 생각하는 ‘킬링 포인트’는?

전예슬: 전체적으로 '이것이 포인트다'라고 꽂히는 부분은 없다. 마지막, 에일리의 '나를 울리지 마' 하면서 곡을 끝내는 마무리가 가장 인상 깊다.

조은정: 멜로디를 최대한 배제한 앞 소절의 랩은 '노래'가 아니라 마치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그의 진심이 잘 전달된다.

한동규:1분 6초 에일리의 피쳐링은 언제나 옳은 것 같다. 그리고 1분 33초 mc몽의 래핑이 격해지는 부분 너무 좋다.

박수정: '내가 널 울린 적 있니 넌 항상 옳은 선택을 했니', 도입부 가사가 마음에 와 닿는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예슬: 부드러운 래핑 뒷면에는 알아듣기 힘든 발음. 가사를 보면서 듣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조은정: 어딘가 들어본 듯한 곡. 그래도 지금 계절과 잘 어울려 듣기 좋다.

한동규: 2014년 '디스미 오어 미스미' 앨범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조금 아쉽다.

박수정: 딱 'MC몽 스러운' 곡이라는 게 장점이자 단점같다. 이번에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스테디곡이 될 수 있을까?

(사진=(주)드림티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은정기자 j_e_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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