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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첫 OST '불치병'으로 포문

기사 등록 2013-10-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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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KBS2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이 여성 솔로가수 나비가 부른 '불치병'으로 OST를 확정짓고, 2일 정오 음원을 발표한다.

나비가 부른 '불치병'은 "아무리 지우려 몸부림 쳐봐도 불치병처럼 내 몸 안에 퍼져가는 이 사랑을 막을 수가 없어"라는 노랫말과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벗어나려 하지만 벗어날 수 없는 불치병 같은 사랑을 담고 있다. 애절한 선율과 감미로운 나비의 보이스 그리고 힙합계의 실력파 뮤지션 이루펀트의 키비가 가세하여 곡의 감정을 더욱 극대화 시켜주고 있다.

또 히트 메이커 음악감독 개미(강동윤)와 히트 작곡가 김세진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완성된 '불치병'은 첫 순간부터 중독시키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개미는 '비밀'의 이응복 감독과는 '드림하이 1' 이후 모든 작품에서 의기투합하며 음악을 책임지고 있다.

'드림하이 1, 2', '학교 2013'을 통해 이응복 감독과 세 번의 작업을 하며 작곡 능력을 보여준바 있는 개미는 이번 '비밀'에서 기존 드라마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애절한 발라드에 랩을 삽입하는 구성으로 세련미와 감정의 깊은 힘을 느끼게 한다.

'불치병'은 지난 '비밀' 1회 엔딩이었던 황정음과 배수빈의 빗길 교통사고 장면과 2회 지희의 죽음을 목격한 지성이 하염없이 오열하며 자신의 감정을 가감 없이 내보이는 장면에서 흘러 안타까움을 고조시켰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