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정 "종편행? 이제는 외부 시선 극복할 수 있는 중견배우"

기사 등록 2011-11-2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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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유호정이 '천상의 화원-곰배령'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종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유호정은 11월 2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팔레스 호텔에서 진행된 채널A 개국특집 주말드라마 '천상의 화원-곰배령'(극본 박정화, 고은님 연출 이종한) 제작발표회에 참여해 "종편 작품이라는 부담과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어떤 작품을 하나 위험요소는 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작품을 선택할 때 외부적인 것들에 대한 시선은 이겨낼 만한 중견배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하며 "대본을 봤을 때 동화 같은 느낌의 따듯한 드라마여서 내가 해도 부끄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김새론, 안서현과 함께한 연기 소감으로 "진짜 내 딸 같다는 착각이 들만큼 아이들이 똑똑하고 연기를 잘해 예쁘다. 새론이 같은 경우는 링거 투혼을 할 정도로 몸이 안 좋았는데 다 이겨내고 꿋꿋히 촬영을 했다. 예뻐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아역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유호정은 대학동기인 김호진과의 연기 호흡에 "태섭 역할을 김호진이 하면 정말 '천상의 화원-곰배령'이 빛나겠다고 진심으로 생각했다. 앞서 예능프로그램에서 친구의 남편과는 상대 연기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꾹 참고 김호진씨와 해보려고 한다"며 "대학 동기이고 드라마를 시작한 시점도 비슷한데 한 번도 작품에서 만난 적이 없어 한 번쯤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유호정이 연기할 정재인은 소녀같은 순진함을 가진 인물이며 은수(김새론 분), 현수(안서현 분)의 엄마다. 그림 같은 집에서 아름답게 살았지만 남편의 배신으로 빚에 몰려 재인은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결국 두 딸을 가지고 곰배령으로 귀향한다. 재인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아버지 정부식(최불암 분)과 함께 살며 곰배령의 일원이 되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갈등에 봉착하게 되지만 특유의 친근함과 꿋꿋함으로 딸들과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간다.

한편 '천상의 화원-곰배령'은 아름답고 소박한 시골마을 곰배령을 배경으로 최불암-유호정-김새론-안서현 가족이 곰배령 사람들과 함께 인정 넘치는 이야기를 그리며 12월 3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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