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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김조한-이적-나미, 80~90년대 휩쓴 뮤지션들 11월 컴백 ‘기대감 UP’

기사 등록 2013-11-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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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11월 가요계에 실력파 베테랑 뮤지션들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이들은 아이돌그룹,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 등 강력한 라이벌들과 11월 음원 경쟁에서 어떤 저력을 과시할지 기대를 모은다.

먼저 가수 김조한은 11월 1일 고(故) 유재하의 기일에 맞춰 신곡을 발표한다. 이번 디지털 싱글 음반의 타이틀곡 ‘별.달.다’(별도 달도 다 주고 싶어)으로 약 1년 6개월 만의 싱글 음반 컴백인 만큼 팬들의 기대도 남다르다.

특히 어반자카파의 조현아와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사함은 물론 키보드, 베이스, 드럼비트로 편곡해 노래 자체의 매력을 펼쳐 보인다.

이어 이적은 오는 11월 13일 신곡 ‘비포 선 라이즈’의 선공개에 이어 15일 5집 앨범 ‘고독의 의미’로 컴백할 예정이다. 김조한이 R&B로 90년대를 풍미했다면 이적은 발라드를 중심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 다양한 음악을 통해 팬들을 사로잡아왔다. 최근 방송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치는 만큼 2010년 4집 앨범을 발표한 이후 3년만의 컴백은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오는 12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2년 만에 열리는 이적의 콘서트는 일일예매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아직도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그의 컴백으로 오랫동안 그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의 갈증을 풀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무려 17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는 나미가 11월 베테랑 가수들의 컴백에 합류한다.

앞서 나미는 지난달 23일 ‘미스틱 블루’ 콘셉트의 앨범 재킷 사진을 선보이며 파란색 가발, 눈과 입술 메이크업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파격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나미는 ‘영원한 친구’ ‘빙글빙글’ ‘인디언 인형처럼’ 등으로 유명했으며 지난 1996년 싱글 음반 ‘오랜 겨울’ 이후 신곡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오랜만에 발표하는 신곡과 함께 미국 팝스타 마돈나, 영화감독 우디앨런, 밴드 U2 등과 작업했던 거물 프로듀서 마이클 파이저(Michael Peyser)가 참여한 뮤직비디오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80, 90년대 가요계의 한 획을 그은 가수들의 등장은 지속적으로 컴백과 데뷔를 반복하는 아이돌들보다 과거를 추억하는 음악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등장이 획일적이지 않은 장르,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가요계의 활발한 움직임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또 11월 아이돌그룹 및 다양한 가수들의 컴백과 ‘무한도전’ 팀의 음원 발표 등으로 다채로워질 가요계가 각각 어떻게 음악팬들의 지지를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현호기자 nicesn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