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오디션' 허성태, '헤드윅' 파격 변신 'TOP6 진출'

기사 등록 2011-09-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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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기적의 오디션'에 출연중인 허성태가 뮤지컬 '헤드윅'으로 파격 변신을 선보이며 30대 희망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23일 방송된 SBS '기적의 오디션'에서 허성태는 평소 모습에서는 전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요염한 몸짓과 짙은 화장, 과감한 의상 등 모두를 경악케 하는 파격적인 모습으로 무대에 오르는 과감한 변신을 선보였다. 허성태가 선택한 연기는 뮤지컬 '헤드윅'에서 여자로의 성형수술에 실패한 불운한 소년으로 남자도 여자도 아닌 모호한 성이지만 누구보다도 섹시하고 당당한 그리고 강인한 주인공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객석으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허성태는 삼십대 중반의 나이와 가장이라는 막중한 책임감 속에서도 배우의 꿈을 놓지 않고 오디션에 도전한 '기적의 오디션'의 희망의 아이콘. 영화 '올드보이'에서의 최민식 연기로 예선에서부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심사위원들의 호평 속에 수월하게 '미라클 스쿨'에 입학하는 등 승승장구해왔다.

그러나 이범수 마스터의 클래스로 '미라클 스쿨' 입학 이후 손덕기, 주희중 등 같은 클래스의 쟁쟁한 후보들에게 위축된 모습으로 내내 하위권을 맴돌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왔다. 그런 허성태가 색다른 연기로의 '파격 변신'을 선언하며 결정적인 한방을 선보였다.

미라클 스쿨 졸업시험에서는 늘 보여주었던 진지하고 무거운 캐릭터에서 벗어나 뽀글뽀글한 아줌마 파마로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이 기세를 몰라 생방송 1라운드 에서는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으로 변신, 소름끼칠 정도로 비열한 연기로 심사위원들의 극찬 속에 1위로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허성태의 파격적인 변신 모습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기적의 오디션' 1회 부산 예선에서부터 눈여겨 봐 왔다. 꼭 끝까지 살아남아 30대의 저력을 보여주길", "'헤드윅'은 정말 최고의 무대! 괴기한 화장조차도 아름다워 보였을 정도!", "평범한 직장인에서 지금까지 이렇게 많이 발전하고 변신하다니 그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다음 주엔 어떤 모습으로 무대에 오를지 기대된다"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23일 방송된 '기적의 오디션' 생방송 3라운드에서는 바이올린 연주와 탱고의 환상적인 앙상블로 부드럽고 섹시한 남성미를 발산한 지현준이 심사위원 평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손덕기, 이경규, 주희중, 최유라, 허성태 등 총 6인이 다음 생방송 무대 진출을 확정지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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