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크로스' 김강우 VS 정보석, 목숨 건 전면전 '혈투의 끝은?'

기사 등록 2014-05-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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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갈등이 폭발했다. 강도윤(김강우 분)이 서동하(정보석 분)에게 '전면전'을 선포하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에 불이 붙었다. 그 동안 강도윤과 서동하는 서로가 서로를 무너뜨리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물밑싸움으로 조용히 서로의 목을 죄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 이진서)에서는 서이레(이시영 분)와 강도윤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마이클 장(엄기준 분)이 강도윤과 날 선 대립각을 이루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 같은 촘촘한 긴장감은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다. '골든 크로스'는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9.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회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강도윤과 서동하의 갈등은 두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 서이레의 부상이 촉매제가 됐다. 서동하의 통화내용을 우연히 듣다가 아빠 서동하가 진범이라는 사실과 강도윤 살해 계획을 알고 인천항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강도윤을 살리기 위해 강도윤 대신 조폭들에게 맞고 병원에 입원한다. 자신 때문에 다친 서이레에 대한 죄책감과 서이레에 대한 사랑으로 마음이 복잡한 강도윤은 병원에 찾아온 서동하에게 "당신 딸을 사지로 몰아넣은 건 내가 아니라 당신이다. 이러다 당신 딸이 죽는다"고 멈추라고 악을 썼다.

그러나 서동하는 "네 까짓 게 내 앞길을 막느냐?"며 듣지 않았고, 강도윤은 "내 동생이 네 손에 얼마나 잔인하게 죽었는지, 우리 아버지가 얼마나 억울하게 죽었는지 온 세상 사람이 알게 할 것이라며 끝까지 가보자"고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전면전의 시작은 강도윤에게 유리했다. 강도윤은 임경재 의원에게 전화로 "서동하 국장과 전면전을 해야겠다. 도와달라"고 말한 뒤 치밀한 계획을 실현시켜 갔다. 강도윤은 아빠 강주완(이대연 분)이 한민은행 BIS 비율을 조작할 당시 남겼던 비망록을 입수, 권세일(정원중 분) 전 은행장을 만나 BIS 비율 조작을 지시 받았다는 증언까지 확보했다. 임경재 의원이 국회 출입기자들 앞에서 터트리기만 하면 되면서 가족의 명예를 되찾고 진실이 까발려지기까지 기다려온 순간이 문턱 앞에 다다랐다.

그러나 강도윤이 고의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한 것을 알게 된 마이클 장이 "(강도윤은) 나를 도울 칼자루가 아니라 나를 무너뜨릴 칼날"이라며 서동하와 다시 손을 잡으면서, 이번에는 완전체가 된 '골든 크로스'와 모든 비밀을 터트릴 준비를 하는 강도윤 사이의 본격적인 대결을 예고했다.

진실이 들통날 위기에서 홍사라(한은정 분)의 도움으로 마이클 장의 테스트를 통과해 다시 신임을 얻는 등 '골든 크로스'는 내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 서이레는 앞으로 서동하와 강도윤의 전면전에서 히든카드로 작용할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증폭된다. 서이레는 "아빠는 한 점 부끄럼 없이 살아왔다. 떳떳하다"고 끝까지 거짓말을 하는 두 얼굴의 서동하에게 충격을 받고, 강도윤을 찾아가 "수사검사로서 오늘 진범이 서동하 국장임을 밝힐 것"이라며 사과했다. 향후 이들의 가슴 아픈 사랑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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