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밥 샵, 중국 아오르꺼러와 대결로 로드FC 케이지 복귀

기사 등록 2016-05-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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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비스트' 밥 샵과 '중국 헤비급 신성' 아오르꺼러가 로드FC 케이지에서 격돌한다.

로드FC는 25일 "아오르꺼러와 밥 샵이 오는 7월 2일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샤오미 로드FC 032에서 무제한급으로 대결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로드FC에 데뷔한 아오르꺼러는 데뷔전에서 김재훈에게 1라운드 24초만에 TKO승을 거두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최홍만과 신경전을 펼치며 국내 격투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4월 16일 중국 북경의 공인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1에서는 최홍만에게 1라운드 1분 36초만에 KO패 당했다. 비록 아쉽게 패했지만, 경기 내내 최홍만을 케이지 구석으로 몰아붙이는 괴력을 발휘했다.

밥 샵은 과거 K-1 시절부터 '괴물'로 불린 파이터다. 거구의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힘으로 세계적인 파이터들과 상대했다. 이후 2012년 6월 로드FC 008에서 김종대와 대결을 펼쳤고, 약 4년만에 로드FC 케이지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최근 RIZIN FF에서 복귀전을 치른 밥 샵은 마지막 선수 생활을 화려하게 불태운다는 각오다.

로드FC 권영복 실장은 "밥 샵의 이번 시합 계약은 봐주기 시합이 아닌 최고의 경기력으로 임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 강력한 계약 조항이 있다. 또한 로드FC는 2016-2017시즌 거액의 상금을 걸고, 헤비급 토너먼트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경기를 통해 로드FC는 밥샙의 헤비급 토너먼트에 참가 여부를 판단한다. 토너먼트에 참가하려는 밥샙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기에 전성기 못지않은 모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오르꺼러와 밥샙은 최홍만과 대결한 공통점이 있는 중국과 미국의 대표 파이터다. 아오르꺼러는 2승 2패, 밥샙은 11승 18패 1무로 신예와 베테랑의 대결이기도 하다. 이번 경기는 타격 위주인 두 파이터들의 스타일 상 무제한급 특유의 한방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사진=로드FC 제공]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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