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터뷰] ‘운빨로맨스’ 이청아, ‘변화’가 아름다운 ‘러블리’한 배우
기사 등록 2016-07-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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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 “예전에 하지 못했던 과감한 역할, 새로운 시도도 많이 하고 싶어요”
배우는 연기할 때 가장 빛난다. 7월 무더운 여름날 ‘운빨로맨스’의 히로인 이청아를 만났다. 이청아는 데뷔 15년차의 관록있는 배우지만 여전히 자신이 부족하다며 겸손함을 나타내고 있었다. ‘운빨로맨스’ 설희라는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배울게 많았다던 그는 연신 ‘연기’에 대해 열의로 ‘이청아’라는 배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연기’하는게 너무 행복하다는 그와 최근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나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이번 한설희라는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이미지가 변했다라고 평가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웃음). 이런 얘기들을 듣다 보니까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의 스펙트럼도 조금 넓어진 것 같고요.”
이청아는 도도하고 완벽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털털한 매력의 소유자인 한설희를 소화함에 있어 만족해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항상 배역을 받은 뒤 고민하며 아쉬운 순간들이 많았다고 밝혔지만 이번만큼은 달라보였다. 특히 이청아는 매번 자신과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있어 힘들지만 얻어가는 부분이 많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어떻게 보면 ‘늑대의 유혹’ 때가 가장 혼돈기였어요. 한경이라는 친구는 내성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저와 닮아있었지만 매번 당하는 캐릭터 인점은 달랐거든요. 친구들도 그 모습을 보고 웃었어요(웃음).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저랑 다른 캐릭터들을 연기하면서 좀더 풍성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배역들이 저한테 꼭 선물을 하나씩 주는 것 같아요(웃음).”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 강동원의 여인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청아의 이러한 반응은 의외였다. 높은 인기를 구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기적인 고민들이 많았던 것. 허나 이청아는 힘든 부분들을 하나씩 인내하며 실력파 배우로 성장하고 있었다. 그는 앞으로 도전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스스로 만족할 만한 준비 기간이 안주어지면 겁을 먹었어요. 변화 모험 이런 부분들이 모두의 모험이 될까봐 두려웠거든요. 저를 믿어주신 제작진들에 대한 부담이나 책임감 등이요. 하지만 이제는 이런 것들이 두렵지 않아요(웃음).”
어떻게 보면 이청아가 어린 소녀같이 연약해 보일수도 있겠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만큼은 강인한 배우의 면모를 보이고 있었다. 그는 단순히 대선배들의 연기를 보기 위해 작품에 조연으로도 참여하며 의지를 내비친 경우도 있다.
“선배들이 연기 하는거 보고 싶어서 작품에 들어간 경우도 많아요. 영화 '놈놈놈'의 경우 사막에서 이병헌, 정우성, 송강호 선배가 몇달은 있었는데도 하겠다고 했고요. 또 황정민 선배가 드라마 한다는 거 듣고 지나가는 역할이라도 할래 이랬어요(웃음). 그렇게 작품에서 뛰어난 선배들을 만나면 내 앞에서 엄청 큰 에너지가 오니까 내 에너지도 커지면서 ‘나 잘하나봐’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웃음). 항상 내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하다가 나도 많이 바뀔 수 있구나 잘할수 있다 격려도 해줬던 것 같고요(웃음).”
이청아는 내면적, 외면적으로도 이전보다는 상당히 상반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었다. 예전에 그는 작품 활동 이외에 행사자리는 거의 줄였고 시사회 참석도 하지 않는 등 소심한 모습을 보였었다고. 그런 이청아가 이제는 적극적으로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밝은 면모를 드러냈다.
“‘라이더스: 내일을 잡아라’가 굉장히 애착하는 작품 중 하나인데 생각보다 시청자들을 못 만나는게 아쉬웠어요. 내가 인기가 있고 팬덤이 있는 배우였으면 드라마에 좀더 많은 분들을 만날수 있었을 텐데 이런 생각도 했었고요. 그래서 요즘에는 SNS를 많이 활용해요(웃음). 참 신기하더라고요. 제가 뷰티 관련된 쪽도 좋아하는데 이청아가 이런 것에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뷰티 프로그램 엠씨를 맡게 된 적도 있었어요(웃음).”
현재 이청아는 영화 ‘해빙’의 개봉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해빙’에서도 그는 기존 이청아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해빙에서도 기존의 이미지에서 변화된 신들이 있어요.”라며 속삭이듯 얘기하는 이청아의 모습은 끝까지 배우로서의 순수함을 내비치고 있었다.
이청아가 향후 어떠한 연기 변신을 통해 대중들에게 각인될지 기대해 본다.
(사진= 한동규 기자)
한동규기자 eor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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