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개봉 전 예매율 1위...'캡틴 아메리카' 잡았다

기사 등록 2016-05-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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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무당이 슈퍼 히어로를 잡았다.

오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이 개봉에 앞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5월 극장가를 호령했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이하 '시빌 워')'를 제쳤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곡성은 40,498명의 예매 관객수를 기록하며 예매율 35.4%까지 치고 올라와 29,403명이 예매해 25.7%의 예매율을 기록한 '시빌 워'를 크게 앞질렀다.

지난 4월 27일 개봉한 '시빌 워'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24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왔다. 이에 개봉 12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기록적인 흥행을 보이고 있다.

그런 '시빌 워'의 흥행에 제동을 건 것은 바로 나홍진 감독이 연출한 '곡성'. '곡성'은 '황해' 이후 6년만에 나홍진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으로 배우 곽도원이 주연을 맡아 황정민, 천우희와 호흡을 맞췄다.

시사 이후 평론가와 언론으로 부터 뜨거운 극찬을 받은 '곡성'은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한껏 자극시켜 이같은 예매율을 기록한 것. '시빌 워'가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를 잠식하고 있던 상황에서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만이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위치해 체면을 세우던 중 '곡성'의 등장은 반갑기만 할 뿐이다.

과연 '곡성'이 개봉 이후 '시빌 워'와 대결해 지금의 예매율과 같은 뜨거운 반응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폭스인터내셔널코리 제공)

 

김성연기자 sean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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