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재인’ 천정명, 손창민과 맞대결 ‘눈물의 노래’

기사 등록 2011-11-1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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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천정명과 손창민의 팽팽한 신경전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1월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에서는 공채 시험에 통과한 영광(천정명 분)을 못마땅하게 여긴 재명(손창민 분)이 그에게 두 번째 과제를 제시, 이 역시 합격한다면 사원으로 받아들일 것을 약속했다.

재명은 1차 시험에 통과한 영광을 본 뒤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거침없는 독설을 퍼부었다. 이를 듣고 있던 영광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오로지 내 힘으로 통과한 것”이라며 “심한 말은 삼가달라”고 언성을 높였다.

영광과 재명은 서로의 뜻을 굽히지 않고 독기서린 눈빛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후 재명은 영광에게 2차 시험을 제안하기에 이른다. 그는 “내가 낸 과제를 통과할 경우 인정 하겠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번 시험 자체를 무효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영광은 자신으로 인핸 시험 자체가 무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안을 수용한다. 이로써 두 사람은 본격적인 대결에 돌입,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였다.

재명은 영광을 떨어뜨리기로 작정했고, 영광은 그의 뜻을 알고 당당히 맞서기로 결심한 것. 당찬 포부를 안고 회사로 향한 영광은 재명 앞에 계속해서 모습을 드러내며 2차 과제를 통과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끈질기게 자신을 어필하는 영광의 모습에 재명은 결국 기회를 허락하며 “회식자리에서 나를 웃게 만들면 제품을 사주겠다”고 말했다. 영광은 “꼭 웃겨드릴 것”이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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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영광은 회식이 열리는 자리로 향했지만 당황한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그곳은 자신이 몸담았던 야구팀 거대 드레곤즈의 파티가 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뒤돌아 나가려 했으나 무대에 올라 주먹을 꽉 쥐고 “참자”를 속으로 읊조리며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올렸다.

그리고 영광의 노래가 시작됐다. 거대 드레곤즈 선수들이 있는 자리에서 그는 우스꽝스러운 분장과 춤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영광의 의지와 재명의 악독함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거대상사에 입사하려는 영광의 투지와 이를 막으려는 재명의 독기가 극의 흥미와 긴장감을 높이며, 앞으로 벌어질 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고조시켰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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