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 컴백 유승우, 2016년에도 ‘열일’하는 스무살 싱어송라이터

기사 등록 2016-09-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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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 올해만 벌써 6번째다. 오는 27일 깜짝 컴백하는 스무살 싱어송라이터 유승우의 ‘열일’ 모드는 2016년 가장 주목할만하다. OST,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의 연이은 히트에 이어 그가 들려줄 달콤한 목소리는 점점 스산해지고 있는 가을의 쓸쓸함을 달래기에 손색이 없다.

‘구르미 그린 달빛’,’또 오해영’ 올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에는 언제나 유승우가 있었다. 2013년 MBC 드라마 ‘투윅스’ OST를 시작으로 드라마,영화의 곡 작업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그의 행보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가수들이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통해 인기를 얻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유승우처럼 이렇게 지속적으로 발매하는 케이스는 흔하지 않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지속적으로 히트를 시킨다는 것 역시 쉽게 이뤄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유승우가 OST만 전문적으로 부르는 가수는 더 더욱 아니다. 지난해 7월 발매한 ‘예뻐서’와 올해 2월 선보인 ’뭐 어때’는 음원 차트 상위권을 당당히 차지하며 남자 솔로가수로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이뤄냈다.

무엇보다 유승우의 가장 큰 강점이자 매력은 작사,작곡 능력과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그와 비슷한 나이대의 가수들이 대부분 아이돌 그룹에서 퍼포먼스와 비주얼에 중점을 둔 전략을 취하고 있을 때,그는 기타와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험난한 가요계의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그리고 ‘예뻐서’로 데뷔 2년여만에 마침내 포텐을 터트리며 유승우라는 이름 석자를 대중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맑고 깨끗한 그의 목소리는 본인의 개성을 뚜렷히 발휘하는 것 외에도 다른 가수들과의 협업에서 더욱 빛이 난다. 깔끔하면서도 힘이 실려있고,듣기에 부담감이 없는 유승우만의 보컬 색깔은 하얀색 도화지처럼 어떤 물감도 자유자재로 흡수할 수 있다.(이는 박시환,소유,서현진 등 너무나도 다른 창법을 지닌 아티스트들과의 성공적인 콜라보를 통해 입증됐다.)

이번 디지털 싱글 역시 래퍼 헤이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예고했다. 유승우의 부드러운 감성과 헤이즈의 강렬한 래핑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유승우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이전에 선보였던 스타일과 연장선상에 있으면서도 유승우가 가장 잘할 수 있고 본인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장르로 갈 예정이다”라고 활동의 방향성을 전했다.

2012년 ‘슈퍼스타K4’에서 생글생글한 미소로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16살의 소년 유승우.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음악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일궈낸 그의 나이는 이제 20살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유승우의 미래가 더욱 밝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김상록기자 honjk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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