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개봉 '밀정'-'고산자' 9월에도 韓 영화 힘 보여준다

기사 등록 2016-09-07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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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오늘(7일) 한국영화 두 편이 나란히 출격한다. 김지운 감독 '밀정'과 강우석 감독의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예매율 1, 2위를 나눠가졌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오전(5시 기준) '밀정'은 66.8%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관객수는 14만 506명이다.

'밀정'은 제 73회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완성도를 예고한 작품. 김지운 감독의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미장센,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의 포진까지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8.8%로 실시간 예매율 2위를 기록 중이다. 이 작품은 강우석 감독의 신작으로, 차승원이 주연을 맡았다. 김정호가 시대와 권력에 맞서 대동여지도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백두산 천지 로케이션 촬영은 물론, 대한민국 절경을 다채롭게 담아내며 수려한 영상미를 자랑한다.

올 여름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터널'까지 한국영화가 쟁쟁한 외화들의 공세 속에서도 저력을 보여주며 극장가를 장악한 가운데 이 기운을 '밀정'과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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