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공조' 봐야만 하는 이유 셋

기사 등록 2017-01-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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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영화 '공조'가 개봉을 이틀 앞둔 가운데 흥행을 예감케 하는 기대요소 세 가지를 짚어봤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비밀조직의 리더를 잡기 위해 펼쳐지는 남북 합동 수사 작전을 그린 그렸다. 여기에 임무를 완수하려는 북한 형사와 임무를 막으려는 남한 형사의 예측 불가한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다. 현빈과 유해진이 주연을 맡아 '베테랑', '검사외전' 등을 잇는 '브로맨스 사이다' 영화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현빈-유해진 '무엇이 특별한가'

현빈은 극중 특수 정예부대 출신 형사 림철령의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와 유해진과의 브로맨스를 펼친다. 현빈은 북한 말씨를 구사하는건 물론, 고난이도 액션까지 직접 소화했다. 현빈은 "정말 위험한 상황이 아니면 정말 다 해보고 싶었다. 액션이 80% 이상이다보니 안 다치고 촬영을 완수해야했다"고 연기에 대한 욕심을 내비친 만큼 완성도 높은 액션신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현빈의 연기변신이 '공조'의 관전포인트다. 단 한 번도 형사 역을 연기한 적 없던 그였기에 림철령이 어떤 캐릭터로 그의 손에 만들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유해진은 원톱 영화 '럭키'의 성공 이후 '공조'로 상승세로 이어간다. 유해진은 생계형 남한 형사 진태 역을 맡아 특유의 생활연기와 찰진 대사로 능청스럽고 코믹스러운 연기로 극의 웃음을 책임진다.



#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설 종합선물세트'

'공조'의 가장 큰 장점은 남녀노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점이다. 환경과 사상이 확연하게 다르지만 같은 직업을 가진 형사 두 명이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처음에는 물론 사사건건 부딪치지만 서로의 진심을 알고 위기에 빠진 파트너를 위해 위험한 구덩이 속으로 함께 들어가 콤비플레이를 펼쳐나가는 것이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또 악역으로 분한 김주혁, 유해진의 처제이자 현빈을 짝사랑하며 백치미를 엉뚱발랄하게 그려낸 윤아, 까칠하지만 그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고 아끼는 현실적인 유해진의 아내 장영남까지 현빈과 유해진의 뒤에서 뒷받침하며 스크린에 단단한 연기 내공을 수놓았다. 남북한의 우정, 가족 간의 사랑, 권선징악의 메시지가 설 연휴 극장가를 찾는 가족 단위의 관객 마음 속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 코미디 드라마 액션 다 잡았다

앞서 감동과 드라마로 모든 연령층을 겨냥한 '공조'. 또 하나 '공조'의 특별한 점을 형사 버디물 답게 화려한 액션신을 곳곳에 깔아뒀다. 현빈은 카체이싱, 강도 높은 몸싸움 등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수려한 현빈의 액션신은 영화를 좋아하는 남성팬들의 구미를 당긴다. 모든 액션을 자기가 직접 완벽하게 소화하고 싶었다는 현빈의 발언이 있었던만큼, 관객들의 기대치는 한 껏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푸짐한 상차림을 준비한 '공조'가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에 맞는 영화로 설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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