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 ‘라디오스타’ 스크린으로 돌아온 강하늘의 무한 매력...‘강보살 팬몰이 중’

기사 등록 2016-02-1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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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배우 강하늘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무한 매력을 과시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 466회는 ‘걱정말아요 그대’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강하늘, 한재영, 방송인 김신영, 종합격투기선수 김동현이 자리해 각기 다른 예능감으로 브라운관을 장악했다.

이 중 가장 화제가 됐던 건 영화 ‘동주’와 ‘좋아해줘’로 스크린에 복귀한 강하늘. 강하늘은 이번 방송을 통해 한없이 순수한 자신의 성격을 한껏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했다.

공중파 예능 토크쇼에는 첫 출연인 그는 특유의 화사한 미소로 매 순간 MC들을 당황시키면서 폭로와 맹비난이 컨셉인 ‘라디오스타’를 자신의 스타일로 이끌어나갔다.

그는 이 방송을 통해 ‘강보살’로 등극했다. 시종일관 평화로운 마음가짐으로 미소를 머금고 있던 강하늘은 “세상 살면서 화를 낼 일이 별로 없다”며 멋쩍어하는 면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심지어 ‘동주’의 이준익 감독이 "넌 (박)정민이 보면서 배워야한다"라며 의도적으로 그에게 화를 유도했다는 일화에도 “그냥 박정민 배우 보면서 배워야겠구나, 생각했다”고 대답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의 순진한 매력은 이후 클럽 상황 장면에서도 드러났다. 강하늘은 “내가 하는 행위는 한사코 춤이 아니다”라고 거절하다가 MC들의 끝없는 요청에 기어코 무대 중앙에 섰다. 그는 재치있게 클럽에 온 듯 가볍게 몸을 풀다 테이블에 걸터앉고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는 등 세심한 표현으로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최고조는 바로 강하늘이 ‘미담 자판기’로 둔갑한 부분이었다. 계속되는 강하늘의 미담 목격담에 지친 MC들은 “이제 그만 좀 하자, 제발 나쁜 얘기이길 바라겠다”라는 멘트로 목격담을 읊었다. 물론 이 일화 역시 강하늘의 모범적인 면모를 담고 있었고 MC 윤종신이 대본을 테이블에 내려놓자 강하늘은 똑같이 대본을 내치면서 “이제 제발 그만해”라고 외치며 부담감을 표했다.

그는 “아마도 제보자 분의 기억 혼동 같다”라고 발언했지만 이미 강하늘의 심성을 알게 된 MC들이 “미담자판기다” “선행머신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 역설적인 상황까지 연출됐다.

강하늘은 또 우쿨렐레를 연주하는 모습과 연애에 대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솔직한 모습으로 그간의 연기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배우 강하늘의 숨겨진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이렇듯 배우 강하늘은 자신만의 중심을 잡아가며 ‘라디오스타’를 해맑은 분위기로 채워나갔다. 첫 토크쇼 출연이라는 걱정을 무마시킴은 물론 시청자들을 팬으로 매혹시킬 만한 매력까지 발산하며 강하늘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연기활동으로 대중 곁에 남아줄 그가 예능에서도 많은 활약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는 바이다.

 

성찬얼기자 remember_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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