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발' 크랭크업, 갓세븐 주니어-지우 출연의 촬영 현장 담긴 스틸컷 공개

기사 등록 2016-02-0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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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그룹 갓세븐 멤버 주니어와 지우가 출연한 영화 '눈발'이 지난 3일 경남 고성에서 진행된 한 달여의 촬영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이날 마지막 촬영은 영화의 주인공인 민식(주니어 분)이 마을의 마녀사냥에 몰린 예주(지우 분)를 민식의 부모가 운영하는 수양 교회에 데려온 장면과 그 수양교회 앞에서 예주가 아기 흑염소와 함께 걷는 장면으로, 옅게 스며드는 햇살 속에 봄을 기다리는 소녀의 뒷모습이 아련하게 담겼다.

'눈발' 의 '왕따 소녀' 예주 캐릭터를 통해 또 한 번 배우로서 도약을 예고하고 있는 지우는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도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연기를 선보이며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서울에서 온 전학생 민식 역을 맡은 박진영은 자기 분량의 촬영을 모두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예주의 남은 촬영을 지켜보며 동고동락했던 배우 및 스태프들과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했다는 후문이다.

이창동 감독의 제자이자 완성도 높은 각본으로 주목을 받았던 조재민 감독은 첫 장편 영화 연출작인 '눈발'의 크랭크 업 현장에서 "홀가분하면서도 아쉬운, 묘한 기분이 든다"며 "내가 자랐던 고성에서 함께 생활하며 만든 영화라 더욱 애착이 간다"는 소감을 전했다.



주니어는 "첫 리딩이 어제 같은데 벌써 크랭크 업을 했다. 현장에서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 감독님, 배우 분들, 스태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첫 작품을 좋은 작품,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값진 시간이었다"는 말과 함께 "사회의 부조리함 안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변해가는 민식과 예주를 보며 관객분들이 많은 걸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예주 역할의 지우는 "촬영 내내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현장에서 함께 고생하며 생활했던 감독님, 배우 분들, 스태프 분들과 헤어진다니 아쉽다"며 "함께했던 모든 분들께 즐겁고 영광이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눈발'은 '공동경비구역 JSA'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건축학개론' '카트' 등을 제작한 영화사 명필름이 미래의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진정한 영화장인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설립한 명필름영화학교 첫 작품이다.

(사진 = 명필름 제공)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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