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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부부' 김정은, 암 선고에 오열..시청자 '눈물샘'

기사 등록 2012-11-1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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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KBS2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의 김정은이 암선고를 받고 가슴절절한 오열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붉혔다.

11월 19일 방송된 ‘울랄라부부’에서는 나여옥(김정은 분)이 자신의 몸에 이상을 느끼자 병원으로 가 조직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여옥은 회사에다 이틀 휴가를 낸 후 현우(한재석 분)와 수남(신현준 분) 모르게 혼자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았다.

큰 병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여옥은 현우에게 전화를 걸어 불안감을 걷어내려했지만 쉽지 않았고 결국 현우 모르게 눈물을 삼켰다.

병원에서 암이라는 진단을 받은 여옥은 충격을 받고 다시 의사에게 찾아가 “다시 검사해달라. 난 담배도 안피고 술도 잘 못먹는다. 고기도 잘 안먹는다. 이런 결과가 나올 리가 없다”고 사실을 부정하려 했다.

여옥은 의사를 붙들고 “이제 좀 행복해지려고 하는데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자신을 걱정해주는 엄마와의 목소리에 눈물이 났지만 애써 참으며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은 여옥은 엄마의 사랑과 병에 대한 두려움으로 오열했다.

김정은은 암 선고를 받은 나여옥의 슬픔을 절절한 눈물연기와 독백으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특히 엄마와 전화를 끊은 후 홀로 두려움에 오열하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극 몰입도를 배가시켰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고수남은 자신의 곁에서 완전히 나여옥을 떠나보내기 위해 위해 필리핀 리조트로 떠날 결심을 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