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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조혜련, 조지환에 "이제 네가 백조되라" 응원

기사 등록 2012-12-1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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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개그우먼 조혜련이 동생 조지환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조혜련은 12월 11일 오후 방송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사실 저는 아들을 위해 태어난 덤의 인생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공부를 하고 싶어도 딸들은 엄마의 반대에 부딪혔다. 남동생이 학원을 가는 모습을 참 부러워했다"며 "그런데 남동생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미운 오리새끼가 되더라. 연기 한답시고 대학로에서 10년 이상을 썩으니 천덕꾸러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동생이 큰 작품에도 많이 나왔다. '실미도'는 8개월을 촬영했는 8초 등장했고 '아이리스'에도 나왔지만 대사 한 마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조혜련은 조지환의 '기적의 오디션' 출연에 대해 "사실 그냥 신인으로 오디션 나오는 게 쉽지 않지만 그냥 해보라고 했다"며 "연기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스튜디오로 등장한 조지환은 "누나의 응원에 가슴이 먹먹했다"며 "당시 누나가 노출될 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 '미운 오리새끼' 홍보를 해줘서 자부심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조혜련은 조지환에게 "이제 내가 미운 오리가 되겠다. 너는 백조가 되라"며 훈훈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조혜련, 혜박, 이상엽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