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는못살아’ 꼬질해진 윤상현, '궁상형우'로 변신, 댄디함은 어디에

기사 등록 2011-09-16 08:3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궁상형우.jpg

[이슈데일리 속보팀]'지고는 못살아'에서 댄디하고 깔금한 모습의 윤상현이 ‘궁상형우’로 완벽하게 변신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MBC 새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에서는 형우(윤상현 분)가 은재(최지우 분)와 이혼 소송으로 집을 나와 사무장 우식(주진모 분)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항상 청소와 청결을 강조하던 형우는 우식의 형편없는 살림살이와 너저분한 집안, 심지어 먹지 않아 밥통 안에서 굳어버린 돌덩이 같은 밥을 보고 놀랐다. 이에 우식은 "이혼하고 혼자 사는 놈이 그렇지 뭐"라며 심드렁하게 대꾸했다.

특히 형우가 우식의 꼬질 꼬질한 모습에 대입해 이혼 후 자신의 궁상맞은 미래 모습을 상상해 보는 장면에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상상 장면에서 윤상현은 후줄근한 옷차림에 헝클어진 머리를 긁적이며 만화책을 보는 '이혼남' 형우의 궁상맞은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해 짧지만 강렬한 더러움 종결자의 인상을 남겼다.

또한 그동안 '지고는 못살아'에서 댄디한 패션과 깔끔함을 자랑하던 ‘깔금형우’와는 180도 다른 리얼한 ‘이혼남’ 모습을 접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궁상형우’라는 애칭이 생겼다는 후문이다.

한편 동시간대 드라마 KBS2 '공주의 남자', SBS '보스를 지켜라'의 틈바구니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 '지고는 못살아'는 시청률 경재과는 별도로 시청자 게시판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속보팀 ent@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