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아이돌’ 장서원, 물오른 연기...관객들 눈도장 ‘톡톡’

기사 등록 2011-11-10 07:59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80193_S27_144913.jpg
[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배우 장서원이 영화 ‘Mr.아이돌’을 통해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서원은 지난 3일 개봉한 ‘Mr.아이돌’에서 아이돌 그룹 ‘미스터 칠드런’의 일원인 현이 역으로 분했다.

그가 분한 현이는 아내와 아이가 있는 일명 ‘유부돌’이다. 무엇보다 10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아이돌 멤버가 ‘애아빠’라는 설정 자체가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자아낸다. 게다가 현이는 ‘애아빠’ 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처럼 질투심이 넘치고 잔정이 넘치며 상당히 까칠한 귀여운 매력을 소유한 인물이다.

특히 현이는 리키(김랜디 분)가 자신을 버린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비웃다가도 막상 리키가 어머니와 상봉하는 모습을 지켜보곤 마치 자신의 일인 양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이 모습은 현이가 겉은 까칠하지만 누구보다 마음이 따뜻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장면 중 하나다.
80193_S47_144225.jpg


이처럼 극 중 현이가 지니고 있는 다양한 매력을 장서원은 녹록치 않은 연기로 소화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물론 그는 전작 SBS ‘시크릿가든’에서 극 중 길라임(하지원 분)의 액션스쿨 선배로 등장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지만 대중들의 확실한 시선몰이를 하지는 못했다.

‘Mr.아이돌’은 배우로서의 진가를 발휘한 장서원의 연기와 김수로, 박예진, 지현우, 임원희 등 원년배우들의 농익은 연기가 묻어있는 영화다. 여기에 박재범, 김랜디 등 가수 출신 연기자들의 색다른 연기 역시 눈여겨 볼 만하다. 현재 이 영화는 할리우드 대작과 각종 로맨스 코미디물이 넘쳐나는 극장가에서 꾸준히 관객들과 만남을 가지며 다양한 연령층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양지원기자 jwon04@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