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③꽃황자들이 떠야 '보보경심' 뜬다.

기사 등록 2016-08-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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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달의 연인-보보경심:려'가 오늘(29일) 첫방송을 시작하며 월화극 대전에 뛰어든다. 이준기와 아이유, 그리고 김규태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지만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백현, 지수 등 '핫'한 스타들이 황자로 출연한다.

대세 배우들이 친 배수의 진 덕분에 아이유는 일명 '최고의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고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그만큼 여성시청자들의 관심은 꽃미남 황자들에게 쏠려 있다. 각 배우들의 맡은 역할과 기대요소를 짚어봤다.



#강하늘 인생 캐릭터 만나나

지난해 부터 '스물', '쎄시봉', '동주', '좋아해줘', 그리고 개봉 예정인 '재심'까지 충무로에서 바쁘게 활약한 강하늘이 '미생' 이후로 '보보경심'으로 돌아왔다.

강하늘은 문무를 겸비한 인재 8황자 왕욱 역을 맡았다. 신부 고하에 상관없이 자기 사람을 모으는데 능한 타고난 리더이자 정치가. 외가인 황보가는 욱을 차기 황제로 세우려 한다.

4황자 왕소(이준기 분)와 같은 해에 태어난 형제지만 전혀 다른 성향을 지녔다. 황제 자리와 해수(이지은 분) 두고 왕소와 가장 큰 대립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역사에서 왕위에 오르지는 못했다. 그러나 아들 성종이 왕위에 오른 뒤 추존 받아 대종이 됐다.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시청자에게 편안한 인상을 줬던 강하늘이 '보보경심'에서 보여줄 연기 변신이 기대가 된다.



#홍종현 '시선강탈 악역'

홍종현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왕요 역을 맡아 악역을 연기한다. 외모. 집안, 재능 모든 걸 다 갖춘 황자. 늘 남의 것을 바라보며 자라 가지고 싶은 건 다 가져야 한다. 또 가장 강력한 세력을 지난 황후 유씨에게 길러져 외가마저 탄탄하다. 훗날에 왕식렴의 지지를 받고 정종이 되는 인물로 왕소와는 같은 배에서 태어났다.

'보보경심'의 유일한 악역을 연기하는 홍종현의 연기를 짚지 않을 수 없다. 보통의 캐릭터보다 극에 미치는 영향이나 인상을 한층 더 강렬하게 줄 수 있는 만큼 홍종현의 안정적인 연기가 뒷받침 돼야 한다.



#남주혁 '서현과의 고려판 '로미오와 줄리엣'

남주혁은 13황자 왕욱으로 8황자 왕욱과 이름이 같아 구별하기 위해 '백아'라고 불린다. 고려 최고의 미남으로 예술에 깊은 안목이 있다. 망국의 왕실을 외가로 둔 탓에 황위를 욕심내진 않는다. 이후 백제의 마지막 공주 우희(서현 분)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극복할 수 없는 시대적 아픔이 자리하고 있어 남주혁의 연기 포인트는 서현과의 로맨스에 집중돼 있다.



#백현 무대의 비글미! 이제는 드라마에서

엑소의 백현은 디오, 수호, 찬열에 이어 연기돌에 합류했다. 백현은 10황자 왕은 역으로 개국공신 왕규의 외손자를 연기한다. 노릭 좋아하고 공부와 무예 어느 쪽에도 관심이 없는 철부지.

평소 무대에서도 비글미 넘치는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은 백현은, 이번 '보보경심'에서도 귀여운 매력을 연장선상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해수(이지은 분)와 티격태격 하며 첫사랑을 키워나가는 과정이 왕은 캐릭터의 관전포인트다.



#지수 '사랑둥이 막내로'

지수는 14황자 왕정으로 분한다. 그는 왕요, 왕소와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났지만 형들과는 다르게 사랑만 받고 자란 천상 막내다. 사랑만 받고 자란 인물이지만 해수에게만은 자신의 매력이 통하지 않아 전전긍긍한다. 왕요가 해수를 짝사랑하는 마음이 시청자들의 설렘포인트. 훗날 4황자 왕소의 황위 친탈 의혹을 품고 형과 대립한다. 실제 역사에는 문원대왕으로 기록돼 있다.

실제로 지수는 반항아 색깔이 강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왔는데, 그를 실제로 아는 관계자나 배우는 애교가 많고 여린 인물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금까지 연기했던 모습 중 가장 본인의 모습과 맞닿아 있어 가장 자연스러운 그의 얼굴을 기대해도 좋겠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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