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최강희,'무르익은 연기력 뽐내' '로코 퀸에서 정극퀸으로'

기사 등록 2015-11-0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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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화려한 유혹' 최강희가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극을 이끌었다.

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차이영/연출 김상협·김희원)11회 에서는 신은수(최강희 분)가 돈을 빼갔다고 생각해 그 이유를 묻는 강석현(정진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석현은 은수에게 "말을 해봐,왜 청미(윤해영 분)를 가장하고 돈을 빼내 갔어"라고 물었다.

은수는 "안경은 일란 아가씨(장영남 분)가 선물로 사주신 거고, 스카프는 한 이사(나영희 분)님이 주신 거에요"라고 해명했다.

은수는 강석현의 계속된 협박에 "죽이려면 죽이세요. 어차피 남편도 죽고, 아버지도 죽었어요. 근데 그거 아세요? 사랑은 죽음의 공포보다 강해요"라며 석현에게 두려워하지 않는 강인한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이 장면에서 최강희는 겉으로는 연약한듯 보이지만 산전수전을 겪으며 내실이 생긴 은수의 캐릭터를 유연하게 소화해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동안 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자신의 매력을 뽐냈던 최강희는 오랜만에 시도하는 정극에서도 회를 거듭할 수록 안정적인 연기력을 통해 최강희라는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화려한 유혹'은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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