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 만난 사람들]유선-준호-임시완-진구-동하-남상미

기사 등록 2017-04-1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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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이슈데일리 기자들은 매주 새로운 스타들을 만난다. 영화, 드라마, 가요 등 다양한 계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작품을 떠나, 스타의 새로운 이면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이슈데일리는 스타가 아닌 ‘사람’으로 그들에게서 느낀 점들을 풀어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

#유선(박수정 기자)
특이한 라운드 인터뷰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유선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러 온 듯한 테이블 배치였기 때문. 마치 취재 기자들도 여기자들 뿐이라 여대 강의실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유선의 말이 청산유수였다. 유려한 말솜씨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한 마디 한 마디를 놓치지 않으려 악착같이 필기하는 학생처럼 그의 주옥같은 답변들을 메모했다. 유선은 배우로, 한 아이의 엄마, 아내로 자신의 소신대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런 모습들이 멋있어 보였다. 유선은 걸크러시 매력을 지닌 배우가 되길 소망했는데, 이미 그는 '유선표' 걸크러시 매력을 뿜어내고 있었다.

#준호(전예슬 기자)

실물이 정말 잘생겼다. 가수로서, 배우로서 성공적인 행보를 걷고있는 준호는 '뚝심'이 있는 사람이었다. 철칙과 신념이 강했으며, 열정이 앞섰다. 유쾌한 분위기로 이끌어가는 적절한 농담도 분위기를 환기시키는게 한몫했다. 이 부분에서 10년차 아이돌의 내공이 느껴졌다. 인터뷰가 끝나고 간단한 포토타임 후, 마감을 하고 있을 때 끝까지 인사하며 가는 그의 뒷모습을 잊을 수 없다.

#임시완(김지영 기자)

많은 예능프로그램을 나오진 않았지만 내 기억 속에 임시완은 과묵하고 도도한 이미지로 각인 돼 있었다. 그러나 실제 만난 임시완은 그 보다 더 밝고 활발했다. ‘문제적 남자’ 측에서 숱한 러브콜을 보내도 나오지 않느냐는 질문에 본인이 나가면 ‘연출이 필요하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인터뷰를 마치고 ‘셀카’를 찍었을 땐 내 액정에 붙은 페코 캐릭터의 전자파 차단 스티커를 보곤 본인이라고 자부하던 모습은 잊을 수 없다. 귀여워서.

#진구(김지영 기자)

목소리와 피부가 정말 좋았다. 낮은 중저음과 구릿빛의 피부는 ‘태양의 후예’ 서대영 상사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한 시간씩 인터뷰하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 질문에 “가뿐하죠”라고 답하는 모습엔 왠지 모를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졌고 인터뷰 말미, 시간이 다 돼 마쳐야 한다는 관계자의 말에는 “벌써?“라고 해 고마울 따름이었다. 죽을 때 까지 연기를 하고 싶다는 그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나도 그 때마다 진구와 인터뷰를 가지고 싶다.

#동하(허재성 기자)

진중하고 겸손하고 또 긍정적이었다. 그런데 한 편으로는 장난도 잘치고 농담도 좋아한다. 또 상처를 받을까 댓글조차 제대로 확인 못하는 그가 사람이기를 포기한 악역을 해보고 싶다고 할 만큼 연기에 있어서 광범위한 욕심을 보인다. 동하는 그의 바람대로 배우로서 다양한 매력이 잠재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그가 대중들에게 어떤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동하와 대화를 나눌수록, 다음에 그를 만날 때는 분명 훨씬 성장한 모습으로 마주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은 비주얼 배우가 아니라는 동하의 말 같지도 않은 농담을 다시 듣는 날이 기다려진다.

#남상미(전예슬 기자)

'남상미'하면 단아하면서 청순한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만난 그는 웃음소리도 호탕한 사람이었다. 또 직접 내 눈 앞에서 웃을 때 윙크를 보다니! 그 모습을 보니 정말 '심쿵'했다. 배우로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그리고 남상미로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시간. 인터뷰가 끝난 후 기자들과 가지는 포토타임에서 그 사랑스러움은 배가 됐으니. 또 한 번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은 배우다!

 

박수정기자 side916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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