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아빠는 딸’ 김형협 감독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말 건넬 영화이길”

기사 등록 2017-04-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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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나현진 기자
[이슈데일리 인재윤기자]김형협 감독이 5일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아빠는 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첫 장편 데뷔작이기도 하고 코미디라는 장르가 어렵다는 걸 깨달았지만 좋은 배우들과 연기 할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바디체인지 소재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본을 처음 받고 바디체인지 소재가 주는 큰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 될 수도 있는 양날의 칼이지만 너무 맘에 들었다"며 "처음에는 외면적인 것에 집중을 하고 촬영을 했다. 소민씨와 많은 대화를 하며 내가 놓친 것들이 보였다“고 말했다.

또 ”소민 씨가 보여주는 아빠의 마음과 제문선배가 보여주는 마음을 중점을 두고 촬영했다“고 얘기했다다.

그는 이 영화를 찍기 전 여고생들을 분석하기 위해 여고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에 대해 ”여고생에 대해 아는 정보가 없어서 여고 앞에서 학생들을 관찰했다"며 "등·하교 모습, 걸어다는 모습, 복작, 말투까지 관찰할려고 노력했는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러면서 ”긴 시간동안 많은 분들의 고생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며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기 쑥쓰러운 분들이 이 영화를 보고 용기내서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끝인사를 남겼다.

한편 ’아빠는 딸‘은 첫사랑과의 데이트 성공을 눈앞에 뒀던 딸과 승진이 코앞으로 다가온 아빠의 몸이 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극이다. 12일 개봉.

 

인재윤기자 jeayoon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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