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 ‘로봇,소리’에 담긴 흥행공식 아빠와 딸, ‘테이큰’-‘7번방의 선물’-‘아이엠샘’과 평행궤도

기사 등록 2016-01-2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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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연진기자]2016년 1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휴먼 로봇 감동 드라마 ‘로봇, 소리’.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10년 동안 딸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닌 아버지, 해관은 주변의 만류에 포기하려고 하지만, 로봇 ‘소리’를 만나 딸을 찾을 희망을 품게 된다.

극 중 해관 역을 맡은 이성민은 앞서 보여주었던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기반으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연기로 눈물겨운 부성애를 그린다. 특유의 진정성 있는 가슴 절절한 연기는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영화 ‘로봇,소리’ 특성은 부성애 코드를 담는다는 것. 특히 아빠와 딸의 이야기를 담아 진실된 소통에서 나오는 감동을 선사한다.

그동안 많이 다뤄졌던 ‘부성애’ 코드지만 ‘로봇,소리’가 더욱 남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로봇,소리’는 ‘아빠와 딸’이라는 관계를 소재로 사용, 가깝지만 유대적으로 거리감이 있는 이들의 관계를 그렸다. 소통 이후 형성된 더욱 강력한 유대감은 관객들에게 남다른 울림을 전했다.

이러한 점에서 영화는 ‘테이큰’, ‘아이엠샘’, ‘7번방의 선물’과 비슷한 궤도를 그린다.

테이큰

‘테이큰’은 스릴있는 액션 스릴 있게 그려낸 영화. 위험에 빠진 딸 킴(매기 그레이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열혈 아버지 브라이언(리암 니슨)의 모습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낸 '테이큰'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높은 스코어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아이엠샘

2001년에 개봉된 ‘아이엠샘’ 역시 딸을 위한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가슴 속에 오래도록 감동의 여운이 남는 아름답고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담는다. 주연으로는 배우 숀펜과 다코다패닝의 연기 하모니는 뭉클한 감동을 배가시키며 오랫동안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특히 영화는 감상하는 내내 행복한 미소와 뭉클함을 선사, ‘부성애’ 명작 영화로 꼽을 수 있다.

7번방의 선물

영화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지적 장애인 ‘용구’(류승룡)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누명을 쓰고 어린 딸과 생이별을 한 용구를 위해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의 딸 ‘예승’(갈소원)이를 교도소로 데려오는 미션을 코믹하게 그렸다. 이들의 이야기는 관객들의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극도로 끌어내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비록 지능은 낮지만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부성애를 보여준 이 영화는 2013년, 1000만 관객의 가슴을 깊이 울리며 메가 히트를 쳤다.

이처럼 ‘아빠와 딸’이라는 공식은 관객을 사로잡는 또 하나의 흥행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영화 ‘로봇, 소리’는 이 흥행 공식에서 로봇이라는 소재의 신선함까지 더해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소통의 벽이 높아진 요즘, 심금을 울리는 ‘로봇,소리’는 극장가에 어떤 화제를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개봉.

 

황연진기자 wldnjsdl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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